〈주기도문〉 QR코드 접근...쉽고 재미있게 신앙공부

총회교육개발원이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교회학교 교재를 발간하고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재를 시연했다.
총회교육개발원이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교회학교 교재를 발간하고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재를 시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현장도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교육개발원이 이번 겨울공과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출시해 교단 안팎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총회교육개발원은 12월 3일 서울 신용산교회에서 ‘2022 겨울성경학교 특별신앙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교재’ 기자간담회를 갖고, 메타버스 교재 <주기도문, 하나님 나라 백성은 이렇게 시도해요!>를 시연했다.

총회교육개발원은 2022년 겨울성경학교 공과에 인터넷 웹 기반 가상현실(VR) 제작 프로그램 중 하나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주기도문 교육 콘텐츠를 담아냈다.

주기도문 학습을 위한 가상현실 공간인 ‘킹스랜드’를 돌아다니면서, 주기도문의 내용과 의미 등을 스스로 알아가는 방식이다. 학습은 게임처럼 진행돼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1과 킹스랜드 센터에서는 주기도문의 구조와 시작과 끝을 배우고, 2과 킹스타워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청원, 이름, 나라, 뜻의 의미를 배운다. 3과 킹스스쿨에서는 우리를 위한 청원, 양식, 용서, 시험의 의미를 배운다.

메타버스 교재는 영유아·유치부, 유초등부, 청소년부 등 연령대별로 수준을 맞춰 구성돼 있다. 누구나 놀이하듯 성경공부는 재미있게 배워나갈 수 있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메타버스 접속 QR코드가 곳곳에 비치돼 접근이 쉽도록 만들었다.

메타버스 교재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IT기기를 사용해 접속할 수 있고, 기존의 종이교재와 함께 사용된다. 총회교육개발원은 킹스랜드 메타버스를 오픈 소스로 각 교회에 제공해, 교회 상황에 맞게 교회로고와 이미지, 영상 등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회교육개발원 송태근 이사장은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떠안게 됐지만 특별히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총회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도출해 낸 결과 비대면으로 가능한 메타버스 방식을 통한 신앙교육 방법을 적용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메타버스 신앙교재를 통해 가정과 교회의 교육을 연결하고,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신앙교육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계절공과 교재를 시작으로 총회교육개발원은 내년 여름성경학교 특별신앙교육 프로그램과 계절공과 등에도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교회교육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