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교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 강옥길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등 새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되었던 여수교계가 빠르게 활동역량을 회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매월 정례 기도회를 개최하며 전국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연합사업과 높은 결속력을 자랑해온 여수시교회연합회(회장:조태석 목사)는 지난 11월 1일 여수기독교회관에서 조찬기도회를 재개하며 사역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배용주 원로목사(여수광림교회)의 ‘우리의 본질을 찾자’라는 제목의 설교로 예배한 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지역교회들을 위해, 이단대처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 뒤인 11월 8일에는 시내 한 탁구장에서 여수시교회연합회장배 교직자 친선탁구대회가 열렸다. 문화체육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여수지역 목회자 부부들과 장로들이 참여했다. 단체전과 개인복식 경기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는 모처럼 다양한 교파의 교직자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함께 어우려지는 교제의 장이 펼쳐졌다.

앞서 연합회는 2021 교회주소록을 발간해 관내 전체 교회에 배부를 시작했다. 철저한 확인 작업을 거쳐 정통 개신교회들을 소속 교단과 노회별로 분류해 수록하고, 건전한 기독교선교단체 50여 곳도 함께 소개했다.

이처럼 왕성한 사역들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12월 6일에는 충무동교회에서 여수시교회연합회 제22회 정기총회가 축제처럼 열렸다. 각 교단 및 노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예장합동 소속 강옥길 목사(충무동교회)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기타 임원으로는 수석부회장 김인호 목사(광성교회) 총무 오환택 목사(웅천교회) 서기 유정안 목사(온예찬교회) 회계 박익현 목사(천성교회) 등이 선출됐다.

새로운 임원들이 포진한 여수시교회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진 교회들에 대한 지원과 목회자자녀 장학금 전달, 이단대책 세미나, 청소년선교 및 문화선교 활동 등 각종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신임회장 강옥길 목사는 “한 회기 동안 연합회의 발전과 여수지역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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