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옥 사모의 건강 레시피]

유전자 조작농산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하 GMO)은 식물의 DNA를 인위적으로 재조합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농산물입니다. 생물체의 유용한 유전자를 기존의 작물에 도입하여 그와 동일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GMO의 목적은 품질을 개량하여 영양소와 수확량을 증가시키며, 병충해에 강한 작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전성 심사를 거쳐 66개 품목을 안전한 GMO 식품으로 승인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의 재료가 만약 수입품일 경우에는 대부분 GMO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부, 액상과당, 올리고당 등입니다. 또한 참치캔에 들어있는 카놀라유도 GMO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GMO는 박테리아나 동물성 유전인자를 사용하므로 간혹 알레르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병충해에 강한 작물로 조작했기에, 살충제나 제초제의 대량 살포로 그것이 농작물에 누적되면서 인간에게 다시 그 폐해가 돌아가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우유에서 제초제로 사용하는 글라이포세이트(Glyphosate)가 검출된 적이 있으며, 심지어는 모유에서도 검출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글라이포세이트는 인체 내 비타민D 합성을 저해하므로, 자폐증과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유를 많이 얻기 위해서 GMO로 만든 사료와 호르몬제를 투입하고, 우유를 짜내는 과정에서 고름을 막기 위해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GMO의 목적 중 하나가 식량해결이라고 하지만, 미국의 경우 곡물의 70%를 가축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그 양이면 굶주리는 수억 명의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세계인구 중 10억 명이 비만, 10억 명은 기아와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더구나 GMO는 대량생산을 위해 밀림을 파괴하여 지구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낳습니다. 소비에는 ‘똑똑한 소비’와 ‘윤리적 소비’가 있습니다. ‘똑똑한 소비’는 경제성에 가치를 두지만, ‘윤리적 소비’는 전체 생명에 가치를 둡니다. 이제는 윤리적 소비로 나와 지구를 살려야 합니다.

▒무 밤 조림

재료:무 500g, 밤 10개, 표고버섯 4개, 대추 5개, 청량고추 1개, 홍피망 1개, 다시마 사방5㎝ 2장(양념장:집간장 3큰술, 조청 2큰술, 현미유 2큰술, 마늘 1큰술)

만들기
1.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물 3컵 분량에 3시간 정도 담근 후, 다시마는 건져내어 버리고 버섯은 4등분한다.
2. 무는 0.5㎝크기로 반달썰기하고, 밤은 겉껍질만 벗기고, 대추는 씻은 후 칼집을 한 번 낸다.
3. 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피망은 한입 크기로 썰어둔다.
4. 냄비에 다시마 담근 물과 무, 대추, 밤, 양념장을 넣고 강불로 5분 끊이다가, 중불로 낮추어 15분 더 끓인다.
5. (4)에 버섯 청양고추를 넣고 물이 1컵 정도 남을 때까지 중불로 뒤적여주며 졸이다가, 홍피망을 넣고 한 번 더 끊인 후 불을 끈다.
6.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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