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웃과 함께 ‘예수 사랑 체험’ 이렇게 해보세요

코로나19가 바꿔버린 2021년 성탄절은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도, 지인들과 맛있는 밥 한 끼를 먹기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한국교회 나눔의 정신은 끊어지지 말아야 한다. 비대면 시대, 밖에 나가지 않고도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소외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위원회가 마련한 크리스마스트리. 위원회는 12월 5일부터 제9회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위원회가 마련한 크리스마스트리. 위원회는 12월 5일부터 제9회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1.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경남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위원회는 12월 5일부터 제9회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축제의 주제는 ‘With Geochang! 다시, 사랑의 빛으로’이다. 

축제 예산 마련을 위해 거창기독교연합장로회가 주관해 사랑나눔 바자를 추진해 축제자금을 마련했다. 또 이웃사랑 선교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상당한 금액의 물품을 사랑으로 나누었다. 

5일 개막식에는 어린이들의 축하공연과 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 가수 윤형주씨의 공연이 열렸고, 10일부터는 매주 금·토·일 오후 7시부터 거창군청 앞에 마련된 트리축제 무대에서는 제36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유튜브로도 생방송된다. 

또한 현장에서는 딱지치기와 달고나 뽑기를 통한 게임이 진행되며 게임에 따른 상품도 준비돼 있다.

거창 이외에도 부산, 인천, 영천, 고성, 강릉 등지에서도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진행되고 있으니, 코로나19 방역과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해당 지역의 축제를 즐기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샘복지재단은 ‘크리스마스 피스메이커 키트’를 마련해 조각그림으로 평화의 작품을 만드는 피스메이커 챌린지 참여자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2. 샘복지재단, 피스메이커 첼린지

기독교 대북지원 NGO인 샘복지재단에서 성탄을 맞아 조각그림으로 평화의 작품을 만드는 피스메이커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4가지 테마의 평화의 작품을 만들게 되는데, 참가자들은 원하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작은 조각그림을 함께 치우면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프로젝트이며, 개인뿐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거나 교회 및 기관에서 평화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완성된 평화의 작품 카드를 종이액자와 함께 성탄절 전에 받아볼 수 있다. 

참가 기념품으로 크리스마스 양말과 키링을 피스메이커 굿즈로 선물 받는다. 특히 참가비 1만원이 유엔 대북제재 면제승인을 받은 북한 병원 기능개선을 위한 인도적 의료 및 영양 대북지원 준비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가오는 성탄절에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북한동포들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참여가 될 것이다.

컴패션은 올해도 ‘미리메리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준비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한다.
컴패션은 올해도 ‘미리메리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준비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한다.

3. 컴패션, 미리메리 크리스마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미리메리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가난 때문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에서 소외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추억을 선물해주자는 의미를 담아 크리스마스 선물금을 지원한다. 

크리스마스 선물금은 어린이들에게 100% 전해져, 학용품과 책가방, 신발 등 어린이들이 학교에 갈 때 필요한 물건이나 쌀, 염소, 식용유 등 가정 생필품을 사는 데 사용된다. 

특히 올해는 후원 참가자들에게 팝업 폭죽카드를, 1:1 어린이 후원을 새롭게 시작한 후원자에게는 팝업 폭죽 카드와 우드 트리 DIY 키트를 함께 제공해 성탄의 기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 밀알복지재단, 장애아동 캠페인

밀알복지재단은 성탄절을 맞아 한국교회와 함께 치료가 시급한 영유아 장애아동을 돕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는 사회의 무관심과 의료사각지대 속에 놓인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이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명에는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켜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의료비 지원이 시급한 장애영유아의 사례를 소개하고, 12월 셋째 주부터 미션펀드(missionfund.org)를 통해 모금을 진행한다. 성탄을 맞아 어린 장애아동들을 돕는 일에 동참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도 뜻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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