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교계, 수능 마친 청소년에 위로와 응원 이어져

코로나19 사태 속에 역대급으로 힘든 수험생 시절을 보낸 청춘들의 수능이 끝났다. 이들의 기나긴 고생을 위로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멋진 새 출발을 응원하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목포에서 열린 영적강국을 향한 정면승부 집회에서 목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수능을 마친 언니 오빠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목포에서 열린 영적강국을 향한 정면승부 집회에서 목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수능을 마친 언니 오빠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좋은부모커뮤니티(대표:홍국선 장로)와 목포극동방송(지사장:이용철)이 해마다 개최하는 제11회 ‘영적강국을 향한 정면승부’ 집회가 올해에도 수능 당일인 11월 18일 목포 빛과소금교회(조현용 목사)에서 열렸다.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집회는 목포극동방송 어플리케이션과 유튜브 등을 통해 실황을 전국에 생중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목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해, 찬양사역자 장종택 목사와 OBEY 예배팀의 찬양으로 순서가 이어졌다.

장 목사는 ‘은혜로다’, ‘다윗처럼’ 등의 찬양과 함께,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영성을 일깨우는 메시지로 집회를 인도했다. 이날 집회는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장 오승주 목사 축도로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추첨을 통해 성경묵상(QT) 교재와 편의점 상품권 등을 400여 명에게 선물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수험생은 “위로 받고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이번 집회를 함께 마련한 교회와 단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주동부교회(김종철 목사)는 11월 20일과 21일 찬양간증집회와 성가치관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하며, 고3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을 믿음으로 격려하고 바른 신앙의 길로 이끄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에는 찬양사역자이자 마커스워십의 예배인도자인 소진영 집사가 ‘오직 예수 뿐이네’ ‘내 안의 한계를 넘어’ 등 자신의 대표곡들과 그에 얽힌 자신의 인생여정 스토리를 들려주며, 청소년들이 어떤 고통과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앙으로 극복하도록 응원했다.

이틀째에는 엘림아동가족상담연구소 이선영 소장이 강사로 나서 기독 청소년들이 성경적인 성관념을 지니고, 동성애를 비롯한 반기독교적 성문화에 경계심을 갖도록 메시지를 전했다.

전주동부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찬양간증집회에서 마커스워십 소진영 인도자가 찬양하는 모습.
전주동부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찬양간증집회에서 마커스워십 소진영 인도자가 찬양하는 모습.

사단법인 새벽이슬(대표:김윤근 목사)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놀면 뭐할래? 친구야 글램핑 가자’라는 주제로 12월 3일부터 4일까지 논산 선샤인랜드에서 힐링윈터캠프를 마련한다.

수험생이란 신분 때문에 억눌러야 했던 자유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글램핑을 통해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동시에 신앙인의 본분을 굳건히 지켜 나가도록 격려한다는 뜻에서, 축복의 기도회와 보물찾기 그리고 캠프파이어 등으로 일정을 꾸민다.

새벽이슬은 해마다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시간들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글로벌리더십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수님 닮은 제자’로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신앙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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