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서 한마음성시화대회 열고 ‘오직 복음으로’ 다짐

영호남 기독인들이 동서화합을 다지는 한마음성시화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영호남 기독인들이 동서화합을 다지는 한마음성시화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영적인 동서화합의 장인 영호남 한마음성시화대회가 광주에서 14회째를 맞았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유갑준 목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회복! 오직 복음으로’라는 주제 아래, 양 지역 9개 성시화운동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11월 4일 광주 본향교회(채영남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죠이벨스의 찬양과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예배와 한마음대회에 이어 특강 및 기도회 그리고 성명서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원웅 목사 사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대외협력단장 김성은 목사 기도, 경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관영 목사 ‘오직 주님을 기쁘게’ 제하의 설교,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이사 맹연환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관영 목사는 “세상은 곳곳에서 갈등과 아픔을 일으키고 있지만 주 안에서 하나 된 교회들은 그런 세상을 치유하고 용서하며 사랑으로 보듬는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의가 이 땅에서 실현되도록 영호남의 교회가 앞장서 달려가자”고 역설했다.

또한 나라와 대통령 및 각계 지도자들(김영걸 목사·포항성시화 대표본부장) 국가발전과 경제부흥 및 영호남 번성(이기봉 목사·전남성시화 상임회장) 동서화합 국민통합 복음통일(김일영 목사·대구성시화 대표본부장) 건강가정기본법 개정과 평등법 제정 반대(이상일 목사·대구성시화 상임부본부장)를 위한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됐다.

한마음대회에서는 양 지역 대표들이 대회사와 환영사로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의 노래인 ‘영호남이 손잡으니’를 다함께 부르며 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복음적 자유와 통일을 위해, 영남에서 호남까지 민족복음화를 위해, 각자가 보냄 받은 지역의 성시화를 위해 한국의 비전과 소망의 씨앗이 되기를” 다짐했다. 특히 ▲개혁과 갱신을 통한 건강한 교회의 회복 ▲건강가정기본법 개정 및 평등법 제정 폐지 ▲모범된 가정 세우기 ▲전도와 선교에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의식 목사의 ‘상한 마음의 치유’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교회변혁 민족복음화 사이비이단대책 출산장려 코로나19종식 등 회복을 위한 기도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끝으로 경남성시화 대표본부장 김종준 목사와 전북성시화 대표회장 박재신 목사가 낭독한 성명서에서는 정치권을 향해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건설개발 계획과 영호남의 항구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방역당국과 언론을 향해서는 종교단체에 대한 차별적 대응 및 보도 행태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유갑준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대회를 열지 못했고 올해도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서로 만나서 화합하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이 차고 넘쳐나 대회가 성사될 수 있었다”면서 “그 결과 내실이 있고 정과 은혜가 넘치는 한마당 잔치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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