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지도자세미나 … 연인원 2만명 동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브라질에서 열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브라질에서 열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제자훈련선교교회’의 사명에 매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삥네이루스교회에서 제117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세미나를 3년 만에 복원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제자훈련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여파임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2만명이 참여해 제자훈련에 대한 남미지역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세미나에 브라질뿐만 아니라 남미 포르투칼어권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의 사역자들까지 참여해 제자훈련의 국제화를 실감케 했다.

브라질 교회의 제자훈련 사랑은 남달랐다. 제자훈련은 그동안 브라질 장로교단을 중심으로 보급됐다. 하지만 이번 세미나에는 제자훈련이 범교단적 사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브라질 독일 이민자들로 구성된 루터란교단 소속 지도자들이 총회 차원에서 제자훈련 접목을 위해 참여했다. 일부 목회자들은 4000km나 떨어진 곳에서 직접 찾아올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현직 목회자뿐만 아니라 신학생들까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2세대가 중심된 세르부 데 그리스도신학교와 브라질 장로교신학교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등 제자훈련은 브라질 교회 미래 주역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주강사로 나선 오정현 목사(국제제자훈련원장)는 “어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만 바라보는 브라질 교회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온전한 제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랑의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제자훈련 국제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10여 년간 유럽에 120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앞으로 1000개 교회를 개척할 비전을 갖고 있다. 아울러 세미나가 개최된 브라질을 복음의 병참기지로 삼아 세계선교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오정현 목사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열방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원하며 제자훈련선교교회의 사명에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정현 목사는 10월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명문 사립 매켄지대학교(총장:마르코 툴리어 박사)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켄지대학 측은 오정현 목사가 복음의 놀라운 진수를 전하며, 브라질 사회의 변화를 견인하고 국민들에게 비전과 소망을 갖게 한 공로가 크다고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대학은 또한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사랑의교회 사역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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