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ㆍ공감 영상으로 전하는 복음, '들어볼까'?"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이 온라인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를 소개하고 있다.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이 온라인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를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멈췄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지난 2016년 뉴욕 타임스퀘어에 복음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된 복음의전함이 전도가 어려운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의 복음 전파 사명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복음의전함(이사장:고정민)이 오는 12월 온라인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의 문을 연다. 올해 초부터 준비 및 구축 과정을 거쳐 비기독교인들이 편하게 접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명칭은 ‘기독교, 교회에 궁금했던 불편했던 이야기 더 알고 싶은 이야기를 그냥 한 번 들어보는 곳’이라는 콘셉트에서 가져왔다.

들어볼까는 △만나다 △바뀌다 △더알다 △배우다 △정하다 △찾아보다 등 크게 여섯 가지 항목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먼저 ‘만나다’와 ‘바뀌다’에서는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과 운동선수, 유명교수 등 이른바 셀럽들이 하나님을 처음 만난 이야기 그래서 변화된 삶의 이야기 등을 고백한다. 이를 통해 기독교를 향한 작은 관심이 생겼다면 이어지는 ‘더알다’ ‘배우다’를 통해서는 기독교에 대해 불편했던, 궁금했던, 몰랐던 이야기를 쉽고 재밌는 목사들의 설명으로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게 기독교에 대한 경계를 푼 비기독교인들은 ‘정하다’에서 영접기도를 따라 읽으며 예수를 믿기로 결단하고, 끝으로 ‘찾아보다’를 통해 내 주변 건강한 교회를 찾아 가도록 순서를 구성했다.

한편 복음의전함은 ‘들어볼까’가 한국교회 대표 전도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의 복음광고를 활용할 계획이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진행하는 ‘2021 방방곡곡 복음심기’를 통해 전국 78개 도시에서 매일 “당신이 (예수님과 함께)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1000대의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12월부터는 하루 40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인근에 “당신이 더 행복해지는 이야기 ‘들어볼까’”를 적은 야립광고판을 운영한다. 이밖에 예년처럼 교회 외벽과 차량에서도 같은 메시지의 현수막 혹은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도록 전국 교회에 지원할 방침이며, 개인승용차용 스티커 역시 100만 장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고정민 이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버스와 택시에 복음광고를 싣고 민원을 걱정했었는데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한국교회가 어렵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쓰시겠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위축되지 말고 담대히 사명을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들어볼까’에서 흥미롭고 공감 가는 영상으로 더 쉽게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를 소망한다”면서도 “다만 플랫폼과 교회의 역할은 다르다. 플랫폼은 접촉과 전도를 담당할 수 있지만, 이어지는 교육과 양육은 교회의 몫”이라며 많은 이용과 홍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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