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자율성 보장으로 사회통합 협력 체계 구축 주문

배광식 총회장과 고영기 총무가 문체부 종무실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배광식 총회장과 고영기 총무가 문체부 종무실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10월 21일 총회장실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고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해 예배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교회의 입장을 잘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배광식 총회장은 예방차 방문한 문체부 종부실 관계자들에게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이번에 발표한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을 보고 실망이 컸다”며, “지난 2년간 기독교에 대해서만 유독 엄격하게 하는 부분은 반드시 시정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피해를 입었고, 교회마다 불만이 고조된 상황을 정부는 헤아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배 총회장은 이어 교회의 자율방역을 통한 예배 회복으로 기독교와 함께 사회통합을 이룰 필요성을 피력했다. 배 총회장은 “예배 때문에 순교를 할 정도로 우리 기독교는 예배를 중요시한다. 예배를 옥죄니 성도들의 불만과 목회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답게 예배에 자유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함께 배석한 고영기 총무도 “위드 코로나 정신에 맞게 우리 교회들이 차별을 받는다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대현 종무실장은 “그동안 교회의 방역 협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 종무실에서도 방역당국에 교회에 대한 형평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대원칙을 갖고 교회가 차별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담을 마무리하면서 배광식 총회장은 총회장실을 찾은 문체부의 김대현 종무실장과 백종현 종무관에게 “나라를 위한 헌신이 아름다운 성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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