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전체회의 … “정상화 과정 기독신문사 합리적 조치 필요”

106회기 첫 전체회의로 모인 감사부원들이 감사부 운영 방향과 감사 원칙 등을 논의하고 있다.
106회기 첫 전체회의로 모인 감사부원들이 감사부 운영 방향과 감사 원칙 등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가 부여한 권한 남용하지는 않되, 하나님 영광과 총회 유익을 위해서는 부여한 권한 최대한 사용하겠다.” 감사부(부장:오광춘 장로)가 밝힌 106회기 운영 방향이다.
10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가진 감사부는 한 회기동안 진행할 감사 일정과 방향성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회기 중점적으로 살펴볼 4대 현안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감사부는 이날 ▲105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회 관련 ▲총무 사무총장 업무규정 관련 ▲기독신문사 특별감사 후속 관련 ▲대규모 총회 재정 사용하는 부서 및 사업에 대해 감사를 면밀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감사부는 106회 총회 선거 이후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 뿐 아니라 105회기 선관위의 재정 사용과 선거규정 부분에서도 살필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6회 총회 현장에서 혼란을 일으켰던 총무와 사무총장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기독신문사에 대해서는 지난 회기 특별감사로 자구책 마련 이후 정상화 과정에 있음에도, 특별감사에 대해 총회가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구조조정위원회 구성을 결의해 이중으로 신문사를 옥죄는 부분은 잘못이라고 진단하고 합리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신문사의 특별감사 이행 여부, 사장 관련 문제 등에 대해 후속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첫 전체회의를 이끈 감사부장 오광춘 장로는 “은혜로운 동행을 위해 감사부가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처리해 총회에 유익을 끼치자”면서 “총회가 부여한 권한 남용하지 않고 하나님과 총회 유익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오광춘 부장은 이어 부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 부장은 ▲갑질이 아닌 품격있는 감사 ▲피감기관별 규정대로 운영되는지 여부 ▲최근 모범적으로 감사받은 피감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총회 재정을 많이 사용하는 부서 중심으로 집중 감사가 이뤄지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감사부 자체가 감사를 받은 부서로 인식되도록 모든 부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감사부는 이날 원활한 감사를 위해 총 6개 팀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1팀과 2팀은 핵심 부서를 집중적으로 감사하기로 했고, 3팀은 규칙과 규정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하는 등 부서 운영을 특성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감사부는 106회기 주요 감사일정을 확정했다. 106회기 중간감사는 3월 14~18일 진행하기로 했으며, 8월 8~12일에 정기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감사기간에는 피감기관의 행사를 일절 중지하도록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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