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104회 총회회의록대로’ 총무-사무총장 제도 시행하기로 입장 정리
민찬기 목사 이의신청 건은 105회기 선관위에 보내 의견서를 받은 후 정리키로
총회장 직속 ‘은혜로운동행기도회’ 운영본부 조직 ... 역점사업 기도운동 구체화

총회임원회(총회장:배광식 목사)는 9월 27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제106회 총회 선거 문제를 제기한 민찬기 목사와 총무-사무총장 건을 다뤘다.

총회임원회는 민찬기 목사가 제출한 제106회 총회 선거 관련 질의 건과, ‘총무-사무총장’ 문제를 다루면서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건에 대해서는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총무 고영기 목사를 각각 이석시키기도 했다. 임원들은 이 문제로 2시간 넘게 마라톤 회의를 할 정도로 고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민찬기 목사의 이의신청은 105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질의로 입장을 정리하고, 총회임원회 명의로 해당 선관위로 하여금 의견서를 제출토록 했다.

총무-사무총장 건은 ‘104회 총회 결의대로(총회회의록에 채택된 대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현행대로 사무총장은 총무의 지시와 결재를 받도록 한 것으로, 이로써 106회 총회 현장에 논란을 빚었던 총무와 사무총장 문제는 일단락됐다.

총회임원회는 이 결정에 앞서 106회 총회에서 접수된 긴급동의안을 처리했다. 긴급동의안은 총 3건으로, △미주중부노회 복구조직 청원 △총회연금가입자 상설기구 설치 및 재정 청원 △104회기에 개정된 감사규정 개정 전으로 환원 청원의 건이었다, 미주중부노회 조직에 대해서는 서기와 총무가 확인한 후 차기 임원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나머지 2건은 기각처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총회장 직속으로 ‘은혜로운동행기도회 운영본부’를 두기로 결의했다. 또한 운영본부를 이끌 본부장으로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선임했다. 은혜로운동행기도회는 배광식 총회장의 역점 공약사항으로, 운영본부가 조직됨에 따라 교단의 기도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총회임원회 취재와 관련해, 교단지 외에는 취재를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필요에 따라 서기가 회의 후 기타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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