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조사처리 등 과제 안아

106회 총회 총대들이 총신 관련 헌의안 처리 결과를 경청하고 있다.
106회 총회 총대들이 총신 관련 헌의안 처리 결과를 경청하고 있다.

총신 조사처리 및 중장기 발전연구위원회를 조직한다.

이번 106회 총회에서도 총신 관련 이슈에 관심이 모아졌다. 총신 관련 헌의안만 해도 30개. 사안 별로 보면 총신 발전방안 연구, 총신 살리기 운동, 다수의 조사처리, 교단 여성 직분자 법인이사 등용, 신규 학과 및 연구소 설치, 운영이사회 복원 등이 헌의됐다.

만약 106회 총회가 예년과 동일하게 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면 총신 정이사 선임 관련 조사처리와 운영이사회 복원 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공산이 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단 하루로 치른 106회 총회는 총신 관련 안건에 대해 ‘조사처리 및 중장기 발전연구위원회 조직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총회실행위원회 보고’하기로 일괄 처리했다.

해당 위원회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도 없었다. 누가 위원을 선정하고, 위원 수는 몇 명인지 총회현장에서 결정하지 않았다. 결국 총회임원회가 총신 조사처리 및 중장기 발전연구위원회의 틀을 짤 것으로 보인다. 총회임원회가 조사처리와 발전연구 중 어디서 방점을 둘 지는 추후 선정될 위원들의 면면을 살핀다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106회 총회에서 WEA에 대한 결의를 유보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WEA 관련 금지 관련 총신 교수 조사처리 건’은 총신 조사처리 및 중장기 발전연구위원회에서 다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신대는 장로교육원의 교단 소속 장로 및 인수집사를 위한 총회 교육과정으로 결의해줄 것을 청원했다. 총신대가 올해 4월 개원한 장로교육원은 장로와 안수집사를 대상으로 성경과 교리, 교회정치 및 행정 등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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