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총회 결산] 첫 총대로 참석한 김중곤 장로

“우리 교단이 총회라는 큰 프레임 속에서 어떻게 세워져 가는지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106회 총회에 처음 총대로 참여한 김중곤 장로(동인천노회·낙원제일교회)는 처음으로 총회임원 선거 투표에도 참여하고, 106회기 주요 안건들을 토의하는 현장을 참관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간 한 번도 참관하지 못했던 총회에 정식 회원으로 참석해 권리를 행사한다는 설렘과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총회 장소가 3곳으로 분산되어 거점교회 중 한 곳인 대암교회에 배정되면서 중요 안건에 대한 논의를 청취하기만 해 아쉬움 또한 컸다.

“제한된 시간에 회무를 처리하려다보니 많은 과정이 유인물로 대체되어 꽤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부분들이 심의가 충분히 진행되고 않거나 간과되고 있다는 게 초보 총대인 제게도 느껴졌습니다.”

김 장로는 짧은 회의 중에도 ‘법적인 해결’과 ‘정치적인 해결’ 사이 갈등을 일으키는 순간들이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결국에는 다수 총대들의 의견이 아닌 몇몇 인사들의 의사가 반영되어 결론이 나는 모습에 다소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법적인 근거 위에 정의로운 정치가 펼쳐지는 총회’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