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교회가 선교 40년 역사를 정리한 책 <눈을 들어 밭을 보라>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달서교회가 선교 40년 역사를 정리한 책 <눈을 들어 밭을 보라>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대구 달서교회(박창식 목사)가 <눈을 들어 밭을 보라>라는 한 권의 책에 40년의 선교 발자취를 담고, 급변하는 선교환경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선교사명을 아로새겼다.

교회설립 71주년을 맞은 달서교회는 최초로 세계선교에 눈을 뜨기 시작한 1982년부터 올해까지 장장 40년간의 선교역사를 집대성한 <눈을 들어 밭을 보라>를 편찬했다. 이 책은 순교자 박관준 장로의 아들 박영창 목사를 일본 선교사로 청빙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그간의 선교역사 소고, 주파송선교사를 비롯해 단기·협력선교사 사역 소개, 40년간 진행했던 선교지 탐방기 및 선교탐방 설교문, 선교 비전트립과 선교지 방문 역사, 해외 및 국내 군 선교를 위한 교회 개척 및 건축 현황 등 총 10개 주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그간의 선교사역 가운데 밝은 면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선교가 중단되거나 어려움을 겪은 과정까지 소개하고 있어, 하나의 선교백서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40년간의 여정에서 경험했던 부침을 토대로, 비전2020을 넘어 ‘선교1235운동’이 핵심인 비전2030이라는 달서교회의 새로운 선교 사명을 수립하게 된 배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접하면 느끼는 감정이 있다. 세기적 사건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갈수록 선교의 문이 닫히는 급변하는 선교환경이지만, “눈을 들어 받을 보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중단없는 선교를 다짐하는 달서교회 공동체의 고백이 450페이지에 걸쳐 활자화되어 있음을 말이다.

박창식 목사는 “달서교회의 40년 선교는 하나님의 이끄심과 함께 선교 현장에서 생을 바쳐 헌신하신 선교사님들의 노고, 그리고 보내는 선교사로 한결같이 달려온 성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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