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일본에서 사역해 온 김안신 선교사가 8월 19일 전주 엠마오사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재학 중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 가입해 본부와 광주·전주지구 등에서 전임간사로 활동했다. 이후 총신을 졸업하고 전주동부교회 담임목사와 바울신학교 학장 등으로 사역하다, 1990년 CCC 파송을 받아 일본 선교사로 부임했다.

특히 일본선교 핵심사역으로 뉴라이프운동을 전개하며 청년사역 및 제자훈련에 크게 공헌했으며, <일본선교의 빛과 그림자>와 일본어판 <그리스도의 계절을 꿈꾸며> 등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귀국한 후에도 일본선교를 돕기 위해 왕성히 활동했던 고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호흡기질환을 겪으며 석 달 가량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정정원 사모와 세 딸이 있다. 고인의 장례식은 건국대병원장례식장에서 CCC가족장으로 거행된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