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과학회 설립 40주년 … “다음세대에 창조론적 세계관 확립 시급”

하나님을 인정하는 창조신앙이 이땅에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사역해온 한국창조과학회가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1981년에 있었던 한국창조과학회 창립예배 및 총회 모습.
하나님을 인정하는 창조신앙이 이땅에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사역해온 한국창조과학회가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1981년에 있었던 한국창조과학회 창립예배 및 총회 모습.

‘하나님의 창조는 진리이고 사실이다!’

창조주를 부정하는 진화론의 거센 도전을 막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 한국창조과학회(회장:이경호)가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창조과학회는 학계에서 절대시되던 진화론의 허구를 과학적 논리적으로 파헤쳤고, 진화론보다 오히려 창조론이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는 점을 널리 알렸다. 창조신앙을 전파하려는 한국창조과학회의 노력은 사회와 부딪치기도 했지만 이들이 전해온 창조과학만큼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세계관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미국의 창조과학 전문기관인 ICR(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의 영향을 받아 1981년 1월 31일 설립됐다. 초대회장을 역임한 고 김영길 박사(전 한동대 총장)를 비롯한 기독 과학자들이 학회의 중심을 이뤘다. 이들은 창조과학회의 설립목적을 인간, 생물체, 우주 등에 내재한 질서와 조화가 우연의 산물이 아닌 지적설계의 결과라는 것을 과학적인 증거를 통해 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시대가 만물의 기원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고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함으로 ‘성경적 창조신앙’을 회복하여 열방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비전을 두었다.

2017년 열렸던 창조강연회 모습.
2017년 열렸던 창조강연회 모습.

지난 40년간 창조과학회는 교회와 학교에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일반 성도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전하는 교육사역과 매년 학술대회를 통한 전문적인 소통의 장을 여는 사역을 진행해 왔다. 

학술사역은 매월 정기적으로 다양한 주제 강의와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창조의 진리를 이해하고 나누는 ‘창조코이노니아’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창조과학의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고 진화론의 오류를 지적하여 하나님을 인정하는 과학이 되도록 매년 전국 주요 도시에서 국제 또는 전국학술대회 개최하고 있다. 또 아시아 지역의 창조과학자들이 모여 연구논문과 창조과학 사역을 소개하고 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를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최근 창조론 전문학술지를 등재를 목표로 <Origin Research Journal>을 준비하고 있다.

둘째 교육사역으로, 서울 본부와 전국 12개의 지부에서 창조과학스쿨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셋째 미디어 및 선교사역이다. 학회 홈페이지에 최근 창조과학 국내외 자료를 매일 업로드하여 한국교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창조>는 206호를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더 많은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해외에 전문사역자를 파송하여 해외에 창조신앙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lt;창조&gt;. 206호를 끝으로 지면시대를 마무리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국창조과학회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lt;창조&gt;. 206호를 끝으로 지면시대를 마무리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창조과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1992년 해사기술연구소(현재 선박해양플렌트연구소)가 진행한 노아방주 안정성 실험을 기억할 것이다. 8대 회장인 이경호 교수가 당시 연구에 참여했으며, 방주의 비율이 지금의 기술로 평가하더라도 가장 안정하다는 검증을 했다. 또 창조과학전시관의 필요성이 널리 홍보돼 한국교회가 모금운동을 벌인 바도 있다. 전시관은 21세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교회와 다음세대의 창조론적 세계관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메타버스형 디지털 창조과학 전시관을 구상하는 단계에 있다. 또 <씨앗> 교재와 <믿음의 시작> 등 다음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현장 체험과 전문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창조과학회의 주요한 과제 중 하나는 창조론에 바탕한 교과서 채택이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교과서에서부터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 이르기까지 진화론을 기반으로 한 기원과학이 교육되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과학회는 기원과학은 증명할 수 없는 영역으로 믿음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접근한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창조론 역시 증명할 수 없지만, 공교육에서 무신론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진화론만을 학습하는 다음세대들에게 스스로 믿음을 지켜낼 지적 내성을 키워주기 위해 창조론 과학교과서가 채택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 이경호 회장은 “한국교회의 미래는 창조로부터 시작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절박함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사역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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