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중심으로 선교 동역화 운동 전개
“한인디아스포라 재능, 사역에 적극 활용”

강대흥 KWMA 사무총장(가운데)이 7월 29일 기자회견에서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조용중 KWMC 사무총장(왼쪽)과 조영훈 KIMNET 사무총장이 함께 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가운데)이 7월 29일 기자회견에서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조용중 KWMC 사무총장(왼쪽)과 조영훈 KIMNET 사무총장이 함께 했다.

한국교회와 전 세계 한인디아스포라교회들이 선교에 뜻이 있는 평신도들을 재능별로 리스트화해 해당 재능이 필요한 선교지에서 일정 기간 선교 사역에 동참하도록 하는, 평신도 선교자원(은사) 동원운동(이하 평신도선교운동)을 시작한다.

평신도선교운동은 한국에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중심이 돼 전개하고, 미주에서는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와 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KIMNET)가 핵심 단체로 참여한다. 한국과 미주 외에도 유럽에서도 한인교회와 교단들과 협력해 운동을 확장해갈 예정이다.

평신도선교운동은 한국교회가 추구하고 있는 Target2030 운동의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7월 29일 KWMA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은 물리적인 숫자가 아니라 비전적 숫자였다. 또 현실적으로 현 상황에서 100만명 자비량 선교사 파송도 쉽지 않다.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 개념을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으로 조정하고, 전 세계 한인디아스포라교회들과 힘을 모아 평신도들을 선교 동역화하는 차원에서 운동을 계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용중 KWMC 사무총장은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 이야기는 처음 나올 때부터 디아스포라교회들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한인디아스포라는 190여 개국에 750만명 가량이 되는데, 이들을 선교 동역화하면 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신도선교운동은 본부격인 단체들이 있지만 실제 운영은 각 교단들이 맡는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각 교단 선교부나 선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컨트롤하고, KWMA는 활동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협력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WMA는 국내에서는 각 교단 대표들과 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KPCA, KAPC 등 미주 한인총회들과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거나, 체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훈 KIMNET 사무총장은 “북미주 디아스포라들 가운데 자신이 받은 달란트와 은혜들을 하나님나라를 위해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디아스포라교회들의 역량과 자원들을 잘 리스트화해 한국교회와 잘 연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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