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원영희)가 2022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 기독운동과 여성운동, 시민운동의 역사를 회고하고 ‘청년’을 중심으로 한 새출발을 선포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7월 8일 한국YWCA는 온라인을 통해 100주년 준비단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단은 김숙희(한국YWCA연합회 전 회장, 전 교육부 장관), 서다미(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회장), 원영희(한국YWCA연합회 현 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국YWCA는 100주년을 준비하며 100주년 CI와 기념우표 제작, 100주년 화보집 제작, 100년사 준비, 명동회관 8층 역사관과 채플 오픈 등 역사적 기록을 통한 시민운동 유산을 남길 예정이다. 또 비전 선포, 각종 기념 특강, 청년 여성 지역 평화 세대 등 다양한 분야별 시민참여 활동과 청년글로벌네트워크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한국YWCA연합회는 ‘지역’, ‘청년’, ‘회원’을 중심으로 100년을 넘어서는 YWCA의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준비단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온라인 임시총회에서 기존 연합체의 의사결정구조인 총회구조에 공정한 절차와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직무상대표와 의결권 등을 정비하고, 이사회는 연합단위와 지역의 참여 비율이 7:3이었던 것을 연합단위와 지역, 청년 비율을 3.5:3.5:3으로 지역과 청년 대표성을 획기적으로 상향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NGO단체 최초로 청년부회장 제도를 신설했다. 

김숙희 공동준비위원장은 “과거에는 YWCA에서 스승이나 어른에게 배우는 것으로 지식이나 경험을 축적하면서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왔으나, 지금 시대는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지식과 경험 세계를 통해 성장한 리더들이 모여 YWCA를 통해서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하면서 사회변화를 이루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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