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대학원 총장 심창섭 박사, 이사장 오정호 목사, AGST-Pacific 이사장 박형용 박사, 총장 임경철 박사(왼쪽부터)가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개발대학원 총장 심창섭 박사, 이사장 오정호 목사, AGST-Pacific 이사장 박형용 박사, 총장 임경철 박사(왼쪽부터)가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개발대학원(이사장:오정호 목사 총장:심창섭 박사)이 AGST-Pacific(이사장:박형용 박사 총장:임경철 박사)과 7월 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학위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했다.

양 학교는 총 60학점(논문 포함) 중에 공통과목 12과목(36학점)을 공동으로 개설하는 방식으로 박사 과정(Ph.D/DIS/D.Min) 학생을 모집한다. 양 학교의 협력으로 선교사들은 신학연장 교육에 있어 중복투자를 피하고, 양질의 교육은 물론 효과적인 학위 과정을 접할 수 있게 됐다.

국제개발대학원(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Development)은 2014년 9월 선교사 재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태국 치앙마이에 본부(기획실장:정홍주 선교사)를 두고, 한국에는 경기도 화성 총회세계선교회(GMS)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호주, 케냐, 유럽, 중국 등 9개 국가에 현지 캠퍼스를 개설 중이며, 95명의 선교사들이 등록해 사역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국제학위인준기관인 ICHE 및 FIU와 공동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11명의 박사 학위자와 5명의 석사 학위자를 배출했다.

AGST-Pacific(As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Pacific)은 ATA(아시아신학연맹) 인가를 받은 대학원 과정 신학교로, 총신대, 백석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 14개 신학교가 컨소시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태국, 몽골, 중국, 네팔, 대만 등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70여 명이 공부하고 있다.

8일 화성 국제개발대학원 사무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오정호 목사(국제개발대학원 이사장)는 “한국 선교계 발전을 위한 역사적인 순간이다. 협약을 통해 양 학교가 함께 성장하고, 세계선교에 더욱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협약식에는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를 비롯해 국제개발대학원 이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국제개발대학원은 KWMA와도 협의해 한국교회에서 파송 받아 사역 중인 선교사들이 마음 놓고 건전한 신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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