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위, 3차 영남지역 공청회 개최
이풍인 교수 "단절 결정 말고, 간접교류 현재 상태 유지해야"
서창원 교수 "신학을 훼손하는 연합은 잘못, ICRC 가입해야"

제3차 WEA 공청회가 6월 22일 부산광역시 부전교회에서 열렸다. 공청회에 앞서 WEA연구위원회 위원장 한기승 목사가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3차 WEA 공청회가 6월 22일 부산광역시 부전교회에서 열렸다. 공청회에 앞서 WEA연구위원회 위원장 한기승 목사가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3차 WEA 공청회가 6월 22일 부산광역시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열렸다.

지난 두 차례 공청회에서 드러났듯이 3차 공청회도 ‘의견을 모으는 공론의 장’이 되지 못했다. 뜨거운 토론을 넘어 고성이 터졌고, 과격한 질문이 이어졌다. 일부 참석들은 “공청회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열린 것 같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아직 공청회가 진행 중임에도, 이미 결론이 난 것처럼 ‘WEA 신학은 문제 있다. WEA 교류에 찬성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문제 있다’ 식의 발언이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총신대 전 김영우 총장과 관련 있는  목회자 2명이 질문자로 나서면서 의혹을 부채질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돋보인 것은 발제자들이었다. 이풍인 교수(총신대)와 서창원 교수(총신대)는 상대의 주장을 경청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질문자들의 공격적인 질의에 침착함을 잃지 않고 분명하게 답변했다. 발제자들은 신학적 논쟁보다, 이번 WEA 교류 문제를 통해서 교단의 연합사역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WEA 공청회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배 목사는 설교를 마지막에
WEA 공청회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배 목사는 설교를 마지막에 "교단 신학자가 교단 신학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교권이 개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3차 WEA 공청회가 열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제3차 WEA 공청회가 열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총신교수 신학검증 할 수 있다

3차 WEA 공청회는 약 4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며 시작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WEA연구위원회 위원장 한기승 목사 사회로,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설교했다.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와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가 격려사와 축사를 했다.

주목할 점은 ‘WEA 공청회’를 바라보는 설교자, 격려자, 축사자의 관점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설교자 배광식 목사는 지난 두 차례 공청회에서 WEA 관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배 목사는 3차 공청회에서도 “WEA는 정통신학을 내세우면서도 WCC 로마가톨릭과 교류하고 있다”며, 신학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 총회는 WEA와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설교를 끝내면서 더 놀라운 발언을 했다. 배 목사는 ‘WEA와 교류를 단절하지 말자’고 한 총신대 교수들은 ‘모호한 신학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교단 신학자가 교단 신학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누가 우리 신학을 지켜낼 것인가. 지켜내지 못한다면, 교권이 개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WEA 교류 문제로, 총회가 총신대 교수들의 신학검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기 총회장이 될 배광식 목사의 발언이어서, 일순 토론회장은 적막감이 흘렀다.

 

연합사역에 미칠 악영향 걱정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와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는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자리”라고, “실수할까봐 메모를 했다“라며 격려사와 축사를 시작했다.

김한성 목사는 신앙을 위해 월남한 선친의 영향을 받고 자라면서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WEA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공청회에서 공부하면서 들었다. 바라는 것은 어떤 논리에 흔들리지 말고 개혁주의의 가치를 사수하는 일에 힘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기 목사는 교단의 신학을 지키면서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공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먼저 “우리 교단의 신학 정체성인 개혁주의 신학이 무너지면 한국교회 전체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장님이 오늘 아침에 평등법(차별금지법) 반대 기도회에서 설교하셨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몸부림치고 계시다. 이것은 (종교인)납세 동성애 코로나19 대응 등 한국의 공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WEA 공청회를 통해서 개혁주의 신학을 공고히 하는 것과 함께, 총회가 타 교단 및 기관들과 연합해서 대사회적인 문제에 대응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고영기 목사는 WEA 문제로 총회가 주도하는 교회연합 사역이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WCC와 교류하고 협력하는 교단 및 기관과는 교류 및 연합사역을 할 수 없다’고 결론이 난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으로 분열한 한국교회연합기관의 하나 됨’ 역시 논란에 휩싸일 것이기 때문이다. 고 목사는 총회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총무로서 향후 파장을 우려하고 있었다.

 

"교류도 안하는데 단절 할 수 있나”

예배 후 공청회를 시작했다. 사회는 WEA연구위원회 회계 장일권 목사, 발제자는 총신대 이풍인 서창원 교수가 등단했다.

발표에 앞서 위원장 한기승 목사는 공청회를 개최한 목적을 설명했다. 한 목사는 104회 총회에서 WEA와 교류단절 청원이 부결된 후, WEA가 어떤 단체인지 파악하기 위해 연구위원회가 조직됐고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목사가 WEA의 신학 문제를 지적하자, 참석자들은 “발표와 토론에 앞서 먼저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항의를 했다.

격한 분위기였지만 발제자들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발제에 나선 이풍인 서창원 교수는 지난 1차 2차 공청회에서 계속 된 신학논쟁을 넘어서서,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WEA 공청회에서 교류 찬성측 입장으로 이풍인 교수가 발표를 했다. 이 교수는 총회가 WEA와 교류를 안하고 있는데 단절을 할 수 있냐며, 세계개혁주의협의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교류하는 현 상태를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WEA 공청회에서 교류 찬성측 입장으로 이풍인 교수가 발표를 했다. 이 교수는 총회가 WEA와 교류를 안하고 있는데 단절을 할 수 있냐며, 세계개혁주의협의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교류하는 현 상태를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WEA 교류 찬성’ 입장에 선 이풍인 교수가 먼저 발제했다. 이 교수는 ‘개혁주의 신학 입장에서 본 WEA와의 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 교수 발제의 핵심은 이것이다.

“총회는 WEA와 직접적으로 교류를 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WEA에 가입한 한기총을 통해서, 그리고 WEA 회원인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교류’하고 있을 뿐이다. 총회가 직접 교류도 하지 않는 WEA와 단절을 할 수 없지 않은가. ‘WEA 교류 단절’을 결정하지 말고, 간접적으로 교류하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자.”

 

목회현장과 교회연합에 악영향 우려

이풍인 교수는 발표에서 이 결론을 내린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WEA는 분명한 신학 정체성을 가진 교단이나 신학교가 아니라 복음적인 교단과 교파와 단체들의 연합기구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단의 개혁주의 신학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세계 복음적인 개신교회들의 연합단체라는 한계를 인식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교단의 세계교회 연합사역과 목회현장에 미칠 파장이 크다는 점이다. WEA와 교류단절을 결정한다면, 당장 우리 교단은 WEA 회원인 미국장로교회(PCA) 및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한다. 성도와 교회들이 후원하고 있는 월드비전 컴패션 위클리프선교회 오픈도어선교회 등 WEA 회원 단체들과 관계를 끊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현재 총회 주도로 진행하는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 교회연합기구의 통합 논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WEA와 교류 단절을 주장하는 측은 ‘WEA가 WCC 및 로마가톨릭과 대화하면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개신교의 정통 교리를 양보하고 축소시키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동합의문은 신학문서가 아니라, 선교와 사역에 대해 협의하고 이슬람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내용이다.

WCC와 선교 및 이슬람대응에 대해 협의를 했다는 이유로 단절을 한다면, WCC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예장통합 감리교 등과 대화하고 사역을 논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단이 장악하고 있는 한기총과는 한 자리에 앉는 것조차 비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학 훼손하는 연합은 잘못”

이어 서창원 교수가 ‘WEA 교류 반대’ 입장에서 ‘WEA과의 교류, 어떻게 볼 것인가?’란 제목으로 발제를 했다.

WEA 공청회에서 교류 반대측으로 서창원 교수가 나섰다. 서 교수는
WEA 공청회에서 교류 반대측으로 서창원 교수가 나섰다. 서 교수는 "신학을 훼손하는 교회연합과 교류는 잘못"이라며, WEA가 WCC와 로마가톨릭과 신학 기조를 지키지 못하고 연합했기에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서창원 교수는 “WEA는 WCC의 신학노선과 분명히 차별되고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맞다. 그러나 연합운동을 위해서 WCC 로마가톨릭과 손을 잡는 것은 교리를 잠재하는 것이고, 세속주의와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EA가 건전한 신학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은 그렇지 못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발제에서 서창원 교수가 강조한 것은 ‘개혁 교회의 연합운동의 원리’이다. 현재 WEA와 교류 단절을 하지 말자는 측은 세계교회 및 한국교회 연합사역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 우려가 잘못됐다고 반론을 했다. 그는 교회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신학이 다른 타 교파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개혁주의 신학 기조가 흔들리는 연합은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EA는 WCC 로마가톨릭과 이 신학 기조를 지키지 않고 연합하기에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서창원 교수는 지금 우리 교단은 교회연합도 중요하지만, ‘무너진 공교회성 회복’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예장합동 총회 소속 교회이지만, 공교회성이 무너지고 개교회주의만 남았다고 한탄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세계교회와 교류를 해야 한다면, 국제개혁주의교회협의회(ICRC)에 가입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총회는 분명한 교류원칙 있다”

발제한 내용을 바탕으로 찬반 양측에서 3명씩 질문자가 나섰다. 질문자는 찬성측 김대환(덕천제일교회) 이태영(하나인교회) 조현석(해운대신일교회) 목사, 반대측 장은일(서천읍교회) 곽효근(선천교회) 목사와 임정웅 선교사(필리핀)가 나섰다. 정식 질문자 외에 최근 암수술을 하고 부산까지 내려온 전 총신대 박용규 교수가 의견을 밝혔다.

이풍인 서창원 교수의 발제 후, 질의응답 시간이 1시간 넘게 이어졌다. 김대환 목사가
이풍인 서창원 교수의 발제 후, 질의응답 시간이 1시간 넘게 이어졌다. 김대환 목사가 "타 교단 및 기관과 교류를 할 때, 총회의 기준과 원칙이 있느냐?는 질문을 하고 있다.

질문자 중에서 김대환 목사가 매우 의미있는 질의를 했다. 김 목사는 “연합을 하면서 신학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교류와 연합운동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교단이 정해줘야 한다. 교단에 기준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풍인 목사는 총회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에서 분명한 원칙을 세워 3단계로 교류 관계를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3단계 중 가장 높은 1단계는 ‘동반자 관계 그룹’이다. 우리와 같은 개혁신학을 갖고, WCC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동성애금지 여성안수금지 등을 시행하는 교단과 기관이 여기에 속한다. 미국장로교회(PCA)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멕시코민족장로교회 브라질장로교회 등이다.

2단계는 ‘선교협력 교류그룹’이다. 이 그룹은 선교 현장에서 협력하며 교류하는 수준으로, 정통장로교회(OPC) 스코틀랜드자유교회(FCS) 네덜란드개혁교회 및 아펠도른신학교가 해당한다. 이들 교단과 신학교 역시 WCC에 참여하지 않고, 동성애금지 여성안수금지를 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는 ‘일반협력 교류그룹’이다. 개혁주의 신학을 갖고 있으며 WCC참여금지 동성애금지를 하고 있지만, 여성안수를 허용한 교단들이 여기에 속한다. 총회는 3단계 그룹을 일반 교류를 할 수 있는 교단으로 인정하고 선교협력 등 구체적인 교류는 하지 않고 있다.

마침 공청회 자리에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임종구 목사가 참석하고 있었다. 임 목사에게 총회의 교류협력 상황을 질문했다. 임 목사는 “작년에 일본그리스도개혁파가 총회에서 여성안수를 허용했다. 그 전까지 2단계 선교협력 교류그룹이었는데, 곧바로 3단계 교류그룹으로 내렸다. 우리 교단은 교류하는 해외교단들의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서 (교류) 단계를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풍인 교수는 다시 강조했다. “총회는 WEA와 교류하지 않고 있다. 3단계 그룹도 아니다.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신학 포기하며 교류하자는 것 아냐”

발제자를 곤란하게 만든 질문도 있었다. 조현석 목사는 서창원 교수가 예장통합 교단 소속인 서울교회에서 1년 가까이 설교하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심 목사는 “WEA 공청회는 논지가 벗어나고 있다. 우리 중 누구도 신학적으로 타협하면서 WEA와 교류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협력할 부분에서 협력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교단이 지금 WCC에 가입한 교단들과도 연합운동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심 목사는 서 교수에게 서울교회 설교 영상을 보여주며, “저는 솔직히 저 영상을 보면서 자랑스러웠다. 총신의 교수님이 통합 교회의 강단에서 우리의 신학을 가지고 설교하지 않는가. 이것처럼 우리의 신학을 훼손하지 않고 (연합운동을 하면서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는가?”라고 질문했다.

서창원 교수는 “서울교회에서 개혁주의 신학의 가르침을 알려달라고 해서 간 것이다. 서울교회는 WCC와 단절한 교회이다. 소신 있게 설교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교회사적으로 보면, 자유주의 교회와 정통 교회가 신학적으로 타협하지 않고 교류를 한 적이 없다. 교류를 한 정통 교회는 모두 자유주의로 넘어갔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WEA 공청회 질의응답 후, 박용규 전 총신대 교수가 발언을 요청하고 있다. 박 교수는 최근 암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부산까지 내려왔다.
WEA 공청회 질의응답 후, 박용규 전 총신대 교수가 발언을 요청하고 있다. 박 교수는 최근 암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부산까지 내려왔다.

이어 사회자는 강력하게 발언을 요청한 박용규 은퇴교수에게 마이크를 전했다. 박 교수는 “저는 WEA가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WEA 공청회가 3차 영남지역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WEA연구위원회 한기승 위원장과 위원들, 설교한 배광식 목사와 발제자 이풍인 서창원 교수가 공청회를 마치고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WEA 공청회가 3차 영남지역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WEA연구위원회 한기승 위원장과 위원들, 설교한 배광식 목사와 발제자 이풍인 서창원 교수가 공청회를 마치고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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