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과 구분될 뿐 분리돼선 안돼”
​​​​​​​신임 이사장 김동배 교수, 학회장 유장춘 교수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28일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 ‘기독교사회복지의 역사와 본질: 태화 창립 100주년을 통해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김창환 교수(풀러신대원)는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델을 기반으로 공적영역에 참여하는데 이것은 부수적인 교회의 활동에 속하는 것이 아닌, 교회의 근본적인 정체성과 역할에 신학적으로 깊은 뿌리를 둔다”면서 “교회는 세상과 구분되지만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세상과 관계성을 통해서 그 정체성과 사명을 확인하며 이를 위해서 신학은 교회를 섬김과 동시에 세상과 교회의 관계성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덕주 교수(감신대 은퇴)는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100년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태화는 갈등과 시련을 겪으면서 한국에서 가장 오랜 기독교 사회복지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태화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소외지역으로 사랑의 손길을 펼쳐 나가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은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복지시설인 ‘태화여자관’으로부터 출발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기독교사회복지실천 현장이다.

한편 학회는 같은날 정기총회를 열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동배 교수(연세대 명예)와 제3대 학회장으로 유장춘 교수(한동대학교)를 선출했다.

학술대회를 진행한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는 2016년 한국기독교사회복지학회와 한국교회사회사업학회가 통합하여 결성된 학회로, 기독교 신앙의 전문적 훈련과 실천을 도모하고 한국 교회와 사회의 사회복지 활동이 진전되도록 기독교사회복지에 관한 학술 연구와 교육 훈련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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