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화(왼쪽)·고종옥 선교사 부부
코로나19로 소천한 고 김영화·고종옥 원로선교사.

최근 GMS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MK)가 질병과 사고로 잇따라 소천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아르헨티나 김영화·고종옥 선교사(GMS 원로) 부부가 코로나19 투병 중 소천했다. 김영화 선교사는 지난 4월말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5월 16일(현지시각) 소천했다. 앞서 아내 고종옥 선교사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를 받던 중 5월 10일 소천했다. 김영화 선교사 장례예배는 5월 17일 현지에서 치러졌으며, Jardin De Paz에 안장됐다.

김영화·고종옥 선교사 부부는 1983년부터 지금까지 38년간 아르헨티나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원주민 선교와 라디오 선교, 교도소 선교, 신학 교육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언더우드선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사무엘, 요셉, 딸 에스더 씨가 있으며, 사무엘과 요셉 씨는 목사로, 에스더 씨는 GMS 선교사로 사역 중이다.

캄보디아 안윤기·김진희 선교사의 차남 예민 군(22세)도 불의로 사고로 4월 1일 소천했다. 예민 군은 미국 WNCC(Western Nebraska Community College) 항공정비학과에 재학 중이었으며 정비실습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항공사고 조사와 코로나19로 장례절차가 미뤄졌으며, 안윤기 선교사 부부가 유해를 수습해 5월 13∼1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례식을 거행했다. 유해는 경기도에 위치한 선산에 수목장으로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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