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교 목사 대신 김종혁 목사 선임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임원취임을 고사한 김장교 목사 대신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를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는 3월 22일 열린 제182차 회의에서 총신대학교 정상화 상황 보고를 안건으로 다뤘다.

직전 회의에서 사분위는 총신대 정이사 15인을 선임한 바 있다. 이들 중 14명은 임원취임에 필요한 서류를 총신대 법인사무국을 거쳐 교육부에 제출한 반면, 김장교 목사는 임원취임을 고사했다. 사분위도 이와 같은 총신대 정상화 관련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분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장교 목사를 대신해 “김OO을 정이사로 선임한다”고 결의했다.

사분위는 회의록에 종전처럼 성만 표기하고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했지만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김OO은 김종혁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분위는 김장교 목사의 사임으로 생긴 결원을 충원하기로 하고, 김장교 목사를 추천했던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회의 후보 중 김종혁 목사를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했다.

김종혁 목사는 총회서기를 비롯해 총회선관위 서기, 총회세계선교회 부이사장, 총신대 운영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서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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