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신하교회 ‘안아주심 드림센터’ 새롭게 마련
“강건한 미래 일꾼 키우는 영적 인큐베이터될 것”

이천신하교회가 750명에 이르는 교회 안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그리고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안아주심 드림센터’를 건축했다. 장년 성도들은 좁은 예배당에서 힘들게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이 더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드림센터를 완공시켰다. 내부공사까지 거의 마무리한 3월 14일 주일, 홍성환 목사와 성도들이 자녀와 함께 드림센터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
이천신하교회가 750명에 이르는 교회 안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그리고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안아주심 드림센터’를 건축했다. 장년 성도들은 좁은 예배당에서 힘들게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이 더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드림센터를 완공시켰다. 내부공사까지 거의 마무리한 3월 14일 주일, 홍성환 목사와 성도들이 자녀와 함께 드림센터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

거대한 반도체 공장을 바라보며 영동고속도로 이천나들목으로 들어섰다. 밥맛 좋은 쌀로 유명한 이천시는 이제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까지 생산하고 있다. 이천에서 우리의 생명과 미래를 공급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천신하교회를 8년 만에 다시 찾았다. 예배당 옆에 ‘안아주심 드림센터(Dream Center)’가 새롭게 자리하고 있다. 드림센터 앞에 서 있는 조형물이 시선을 잡았다. 조각가인 육일홍 집사(상.아트 대표)가 드림센터 완공에 맞춰 제작한 <영광의 빛 나무> 작품이다. 홍성환 목사는 “생명과 빛이 되신 예수님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신하교회는 이천시의 중심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오가는 시민들은 예배당에 앞서 현대적인 드림센터 건물과 육일홍 작가의 작품 &lt;영광의 빛 나무&gt;에 시선을 빼앗긴다. &lt;영광의 빛 나무&gt;는 이름처럼 밤에 빛을 발한다. 지역 주민들은 그 아름다움에 이끌려 교회 안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는다. 벌써 지역 사회에 열린 공간이 되고 있다.
이천신하교회는 이천시의 중심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오가는 시민들은 예배당에 앞서 현대적인 드림센터 건물과 육일홍 작가의 작품 &lt;영광의 빛 나무&gt;에 시선을 빼앗긴다. &lt;영광의 빛 나무&gt;는 이름처럼 밤에 빛을 발한다. 지역 주민들은 그 아름다움에 이끌려 교회 안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는다. 벌써 지역 사회에 열린 공간이 되고 있다.

홍성환 목사는 원로 이철후 목사 후임으로 2012년 12월 이천신하교회에 부임했다. 8년 전 밝고 젠틀한 느낌의 목회자는 그을린 얼굴에 단단해진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홍 목사는 “지금까지 죽기 살기로 목회만 했다”고 말했다. “목회자가 생명을 내어주어야만 교회를 세워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지난 8년 동안의 삶을 정리했다.

홍성환 목사는 제자훈련지도자(CAL)세미나에서 고 옥한흠 목사를 만났다. 사랑의교회에서 교구와 성경대학 담당 목회자로 사역했다. 홍 목사는 “9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경적인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삼았다”고 말했다.
홍성환 목사는 제자훈련지도자(CAL)세미나에서 고 옥한흠 목사를 만났다. 사랑의교회에서 교구와 성경대학 담당 목회자로 사역했다. 홍 목사는 “9년 동안 사역하면서 성경적인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삼았다”고 말했다.

담임목사가 죽을 각오로 목회를 하는데, 성도와 교회가 어떻게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가장 큰 변화는 ‘안아주심 드림센터’ 건립이다. 16개월에 걸쳐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8093㎡(2452평)의 건물을 세웠다. 3월 27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면서 권사와 집사 73명의 임직식도 거행한다.

안아주심 드림센터는 온전히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이다. 홍성환 목사는 “주님이 우리를 안아주시고, 다음세대를 안아주시고, 이천지역을 안아주시는 꿈. 그 꿈을 우리의 비전으로 삼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드림센터 1층 입구 벽에 새겨진 머릿돌이 이천신하교회 성도들의 꿈과 비전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다음세대들이 다니엘처럼 어렸을 때부터 뜻을 정하여 세상과 타협하거나 물들지 않는 믿음의 대장부로 키워낼 수 있는 영적인 인큐베이터가 되게 하소서.‘

임직자 교육 11주 과정을 수료한 권사와 집사 73명이 마지막 교육을 마친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임직자 교육 11주 과정을 수료한 권사와 집사 73명이 마지막 교육을 마친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건축위원장 추해천 장로에게 드림센터 입당을 앞둔 소감을 물었다. 추 장로는 울컥하며 목소리를 떨었다. “드림센터의 첫 삽을 뜨던 기공예배 때에 너무 기뻤다. 30년 넘게 이천신하교회를 섬기면서, 예배당을 건축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드림센터까지 건축하다니... 너무 기뻤다.”

이천신하교회 예배당은 700석 규모다. 8년 전 출석 성도가 700명이었다. 현재 2400명으로 부흥했다. 예배당 공간이 부흥을 감당하지 못했다. 성도들은 빽빽이 앉아서 예배를 드렸다. 교육부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2400명 성도 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750여 명이다. 교육할 공간이 부족해서 식당과 로비에서 성경을 배웠다. 주차장에 컨테이너를 가져다놓고 공과공부를 했다.

안아주심 드림센터는 온전히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했고 건축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공사를 마친 실내체육관을 둘러보고 있다.
안아주심 드림센터는 온전히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했고 건축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공사를 마친 실내체육관을 둘러보고 있다.

추해천 장로는 이런 상황에서 장년 성도들이 희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천 지역은 청소년을 위한 체육시설도, 모임이나 문화를 즐길 공간도 없다. 유일한 장소가 PC방이다. 목사님께서 우리 아이들은 물론 이천 지역의 청소년들까지 품을 수 있는 드림센터를 제시하셨다. 기성세대가 다음세대를 위해서 참고 희생하자는 말씀에 장로와 성도들 모두 찬성했다.”

놀랍다. 지방 소도시의 교회에서 이토록 많은 미래세대를 키우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장년 성도들이 미래세대를 위해 기쁨으로 희생하고 헌신한다는 것에 놀랐다. 그 비결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앙의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홍성환 목사는 2013년부터 주일예배 말씀선포, 제자훈련 그리고 ‘불금’에 매진했다. 불금은 금요기도회의 별칭이다. ‘불같은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금요기도회’를 줄여서 불금이라 불렀다. 홍 목사는 성경적인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삼고, 지금도 사역훈련반 순장반 등 3개 반을 맡아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고 있다. 그는 “말씀과 제자훈련으로 깨어난 성도들이 지성적 신앙인에 머물지 않으려면 성령충만의 영성이 중요하다”며, “금요일 저녁마다 뜨겁게 기도했다. 불금에 성도 1000명씩 나와서 기도했다”고 말했다.

안아주심 드림센터가 내부공사까지 마무리한 14일 주일.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드림센터 지하 실내체육관에 모였다. 교육부서 담당 목회자는 “여기에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풋살리그를 할 계획이다. 영상 시스템이 완비된 세미나실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역을 계획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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