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희망 전하는 다채로운 활동 펼치며 새 학기 시작

코로나19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개강을 맞은 전국의 기독교대학들이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활동들로 새 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서울 숭실대(총장:장범식)는 대방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재가 장애인들을 돌보는 ‘띵동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올 봄부터 가동한다.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이 2인 1조로 봉사팀을 이루어, 코로나19로 외부출입이 어려워진 지역 장애인들을 방문하며 섬기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가동되는 ‘띵동 서포터즈’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각 장애인 세대의 필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미디어를 활용한 신체 건강 지원과 우울감 해소 지원 및 스마트 교육 활동 지원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신대학교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강좌들.
고신대학교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강좌들.

부산 고신대(총장:안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커넥티드(Connected K)’라는 이름으로 개편한 고신대홈페이지(connk.kosin.ac.kr)에는 학교 구성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채워졌다.

특히 영상콘텐츠로 개방형 지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이노케이션 클래스’를 통해 최세윤 교수(글로벌비지니스학부)의 ‘차이나는 중국문화산책’, 강진구 교수(글로벌교육학부)의 ‘인생 영화’, 이동규 석좌교수(보건환경학부)의 ‘모기’, 이정기 교수(태권도선교학과)의 ‘태권도와 선교’ 등의 강좌를 제공하는 중이다.

또한 부산의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이들이 학교 구성원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고신 CEM패밀리’ 프로젝트도 홈페이지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애쓰는 필수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한남대학교 이광섭 총장.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애쓰는 필수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한남대학교 이광섭 총장.

대전 한남대(총장:이광섭)와 목원대(총장:권혁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면 노동을 지속하는 보건의료, 택배,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를 응원하는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동참했다. 먼저 캠페인에 참여한 목원대 권혁대 총장이 차기 릴레이 주자로 한남대 이광섭 총장을 지목하며 기독교대학의 연속 캠페인이 전개된 것이다.

두 총장은 각각 필수노동자들의 이미지가 인쇄된 팻말을 들고 이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 모습을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광섭 총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묵묵히 애써주시는 필수 노동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학 구성원들도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주의 양대 기독교대학인 전주대(총장:이호인)와 기전대(총장:조희천)는 지역사회에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꿈으로 손을 맞잡았다. 두 학교는 올해 2월 전주대 산하 LINC+사업단과 기전대 산하 산학협력단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활동에 들어갔다.
두 학교는 사회적경제 분야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교육방법 혁신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교재개발,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한일장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새 학기를 시작하며 하천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일장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새 학기를 시작하며 하천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완주 한일장신대(총장:채은하)는 개강 직후인 3월 5일 캠퍼스 주변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벌였다. 사회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교수 학생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학교 앞 진입로를 비롯해 마을 부근 도로와 하천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일장신대는 수년 전부터 학교가 위치한 전북 완주군 상관면 일대에서 청소 및 하천정화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 학기를 맞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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