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발간 목표 … ‘표준 회의 규정’ 등 추가

2021년도 총회강도사고시를 앞두고 <총회강도사고시 문제은행집> 증보판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문제은행집>은 지난해 처음 발행되었는데 이 책자에서 강도사 고시 문제 60%가 출제돼 수험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었다. 올해에도 문제가 <문제은행집>을 중심으로 출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시부(부장:김상현 목사)는 3월 초 증보판 발간을 목표로 막바지 수개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헌법(정치) 부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표준 회의 규정’이 추가된다. 목회자가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자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편성했다. 최신 기출 문제를 추가했고, 오탈자와 중복되는 부분을 바로잡았다. 부록으로 논문 주해 준비를 위한 참고자료도 실을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문제은행집> 한 권을 가지고 강도사고시와 논문 주해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

고시부장 김상현 목사는 “고시후보생들은 신대원을 졸업하고 사역의 자리에 있었기에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될 것”이라면서 “<문제은행집>은 기출 문제와 더불어 풍성한 이론이 알기 쉽게 담겨 있기 때문에 시험에 자신감을 부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고시후보생들은 단순히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단편적인 생각에만 머물지 말고 <문제은행집>에 담긴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목회자가 되기 위한 소양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은행집>은 총회의 고시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자료집이 없었기에 그동안 수험생들이 사설자료집에 의존했던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처음 만들어졌다. <문제은행집> 발간 이전까지 사설 문제집이 난립하고 심지어 과외까지 받아야 하는 현상이 일어나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증보판 <문제은행집>은 총회출판국 인터넷 쇼핑몰 홀리원북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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