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노회가 노회 분립을 합의했다.

경기북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는 12월 21일 수서 모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경기북노회 양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립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노회 명칭은 양측 현재 노회장을 중심으로 양상숙 목사 측은 경기북노회, 정남훈 목사 측은 경기동노회(가칭)로 하기로 했다. 양측은 노회 회기를 같은 회기로 사용하도록 하여 역사성을 동일하게 인정하기로 했다. 또 양측에 소속된 조직교회 및 미조직교회는 양상숙 목사 측은 조직교회 24교회, 미조직교회 32교회, 정남훈 목사 측은 조직교회 33교회, 미조직교회 29교회임을 확정했다.

양측 소속 교회는 분립 후 1년 내에 교회가 원하는 측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양측은 노회 분립 후 총회 및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 진정, 소원 등 일체의 소송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노회 분립예배는 2021년 1월 28일(목) 오전 11시 의정부제일교회(경기북노회), 오후 2시 가성교회(경기동노회)에서 각각 드리기로 했다.

분립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쌍방이 아픔을 많이 겪어 분립을 희망하는 마음이 컸으며 분립위원회는 노회가 원하는대로 원만하게 분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양 노회가 앞으로는 교회의 본질인 선교와 전도에 매진하고 지역사회를 사랑으로 잘 섬겨 세상의 소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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