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통찰> (안명준 외/세움북스)

코로나19가 가져온 대변혁을 찬찬히 돌아보고 뉴노멀이라고 불리는 포스트코로나 상황 속에서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안명준 교수 등 46명의 신학자, 목회자, 각계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았다.

코로나19는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조를 비대면으로 변화시켰고, 이런 사회적 변화는 문명사적 전환을 재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회의 환경도 크게 달라져 변화의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향후 대안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코로나19, 뉴노멀, 언택트 시대, 성경적 고찰’은 팬데믹 현실에 대한 성경적 검토다. 신구약성경이 전염병과 팬데믹 현상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제2부 ‘신학과 교회’는 코로나19 현실에 대한 조직신학적 검토를 한다. 창조, 인간, 교회, 성화, 환경, 생명신학의 문제와 관련하여 코로나19 시대 교회가 지향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제3부 ‘교회사의 거울로 보기’에서는 교회 지도자들이 전염병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해 왔는가를 역사적으로 고찰했다. 어거스틴과 16세기 개혁자들, 곧 루터, 츠빙글리, 부써, 칼빈, 베자 등의 입장을 소개했다. 특히 교회와 국가 양자 간의 바른 관계가 무엇인가를 검토하고, 국가 권력은 교회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살폈다.

제4부 ‘한국교회 희망 찾기’에서는 코로나 환경에 주목하되 한국교회 역사와 현실에서 교회가 지향해야 할 과제에 대해 고찰했다. 제5부 ‘목회와 실천’에서는 교회가 지향해야 할 과제를 실천신학적 측면에서 모색했다. 즉 목회와 설교, 교회교육, 교회학교 운영, 예배의 회복, 선교와 선교전략 등의 문제에 대해 주목했다. 제6부 ‘삶의 현장’은 오늘의 삶의 현실의 문제와 직결된 여러 측면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직장생활, 즉 과학과 기술문명, 의료와 의료 철학, 테크노피아의 문제 등에 대한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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