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이 12월 한 달동안 사랑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실시한다. 구세군 관계자들이 1일 시종식을 하고 있다.
구세군이 12월 한 달동안 사랑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실시한다. 구세군 관계자들이 1일 시종식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도 자선냄비의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장만희·이하 구세군)은 12월 1일 서울 정동 구세군중앙회관에서 92년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시종식을 열었다. 구세군은 시종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전국 350여 곳에서 거리모금을 진행한다.

이날 시종식에는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이 “그동안 국민 여러분 덕에 자선냄비가 지금까지 식지 않고 끓었다”면서 “지금의 위기도 함께 극복하려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자선냄비를 뜨겁게 채워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소외이웃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이 때 자선냄비가 코로나19 극복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모든 자선냄비에 QR코드나 교통카드를 사용해 기부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도 모금 목표액을 정하지 않고, 국민들의 십시일반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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