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없어, 조건 없이 끝내...우리 총회 바르게 하려는 노력 필요해"

양성수 장로(신현교회·사진)가 제105회 총회 장로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해 법원에 낸 고소장과 가처분 신청 건을 취하했다.

양 장로는 11월 30일 해당 문제와 관련해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서기 김한성 목사, 총무 고영기 목사와 만난 자리에서 “아무 조건 없이 고소를 취하하겠다.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는 없었던 일로 하자”고 고소 취하 뜻을 밝히고,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취하했다. 양 장로의 전격적인 소송 취하로 제105회 총회 장로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해 논란은 일단락이 됐다.

애초 양 장로는 제105회 총회 후 송병원 장로부총회장의 당선이 무효라는 내용의 ‘총회선거규정 위반혐의 등 고발장’을 9월 29일 총회본부에 접수시킨데 이어, 장로부총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선거관리위원회 부당성에 대한 고소 건을 법원에 신청했다. 양 장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해 제104회기 총회선관위 관계자 등에게 해명과 함께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총회임원회(총회장:소강석 목사)는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서기 김한성 목사, 총무 고영기 목사에 맡겨 해당 문제를 다루도록 했다.

양 장로는 소송을 취하하게 된 경위와 관련, “배광식 목사가 지금까지 많이 수고를 했다. 내가 깨끗이 포기하게 된 것도 배 목사의 권유 때문이다. 발전기금도 돌려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총회가 최소한 바르게 하려는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내가 돈을 얼마를 요구했느니 하는 억측도 난무하는데, 그런 식으로 사람을 매도하는 일도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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