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E동지회 워크숍
총회적 운동 참여 강조

11월 20일 한국CE동지회 워크숍에서 고동운 장로(부회장)가 한국CE 발전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21일에는 대왕암과 태화강국가정원 등 울산 일대를 관광하며 교제 시간을 가졌다.
11월 20일 한국CE동지회 워크숍에서 고동운 장로(부회장)가 한국CE 발전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21일에는 대왕암과 태화강국가정원 등 울산 일대를 관광하며 교제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열정으로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해 일하자”

전국CE 회장단으로 섬겼던 CE회원들이 청장년면려운동에 다시금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와 CE운동이 위축돼가는 가운데, 옛날의 열정을 되살려 면려운동에 더욱 솔선수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CE동지회(회장:손원재 장로)가 11월 20∼21일 울산 스타즈호텔에서 제1차 실행위원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교제하고 면려운동의 회복을 기원했다. 내년은 한국에서 CE가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특별히 워크숍에는 ‘한국CE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백승엽 장로(부회장)는 “전 세계에서 한국만 CE에 나이 제한이 있다”며 “CE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CE 연령 제한을 없애거나, 전국CE와 한국CE동지회를 아우르는 가칭 한국CE를 조직하자”고 제안했다.

이상복 집사(부회장)도 CE 연령 제한은 타 연합기관과 비교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CE는 청장년면려회로, 회원은 청년과 장년이다. 통상 65세 이상을 노인이라 칭한다. 마땅히 현행 나이 제한은 폐지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집사는 또 “전국CE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배들이 더 열심히 면려운동에 힘쓰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CE동지회 회원들이 후배들에게 멘토가 되어주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동운 장로(부회장)는 “여전히 노회나 교회에서 CE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선배들이 먼저 교회와 노회에서 CE를 알리자. 자녀에게라도 면려운동을 알려주자”고 말했다. 고 장로는 또 CE 활성화를 위해서는 타 연합기관과 차별성이 필요하다며 “동성애 반대나,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 총회적 운동에 CE가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제27회기 한국CE동지회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한국CE동지회는 제27회기에 임원 및 증경회장 간담회, 전국순회기도회, 전국CE 하기지도자대회 참석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행위원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오광춘 장로(수석부회장)가 인도했으며, 황준호 목사(울산사랑의교회)가 ‘오‘기’로 살자’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축하순서도 마련돼 배광식 목사(부총회장) 김종혁 목사(울산기독교연합회장) 김기현 장로(국회의원) 윤경화 집사(전국CE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특별순서로 울산사랑의교회 후원으로 필리핀 빈민촌에서 어린이 선교를 하고 있는 김성제 선교사(GMS)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CE 활성화 제도적 변화 필요”
CE동지회장 손원재 장로

“현역에서 은퇴했다고 그냥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옛날의 열정을 되살려 면려운동에 앞장서자는 생각입니다.”

한국CE동지회장 손원재 장로(울산사랑의교회·사진)는 100년 전 시작돼 한국교회와 사회에 빛과 소금을 역할을 해왔던 면려운동이 다시금 회복돼야 한국교회에 희망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 역시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고, 그런 소망과 열정에 힘입어 워크숍에는 100여 명의 동지회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손 장로는 CE후배들이 꾸준히 면려운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너무 내부적인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 CE는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외부적으로 기독교적 가치관을 실현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런 일들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장로는 또 CE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며, 전국CE 나이 제한 문제나 한국CE동지회 회원 가입과 역할 등에도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특별히 한국CE동지회의 역할에 대해 “현역 CE에서 은퇴했지만, 면려운동에 더욱 앞장서자. 50세 이후는 시간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훨씬 자유롭다.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후배들에게 본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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