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양성 통한 한국교회 대안 마련 목적...이론과 모델 제시, 맞춤형 코칭까지

인구절벽 시대에 코로나19와 같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교회가 양적 성장의 한계를 직시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신학대학교(총장:황덕형)가 신학대 중 최초로 교회성장 전문가 양성을 통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서울신대 교회성장대학원은 목회자들이 교회개척부터 성장과 갱신, 재활성화까지 한 번에 배우고 현장목회 사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 M.A. 과정은 2년, Th.M. 과정은 1년으로 신학적인 이론과 함께 현장의 경험을 접목한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취지다.

학생들은 교회성장학, 교회개척학, 교회갱신론, 선교학, 전도학, 선교적 교회론 등 기본 이론 강의에 더해 세미나, 목회계획 수립, 성장 및 목회 컨설팅, 현장 탐방과 사후 코칭까지 받게 된다. 여기에 전통적인 목회부터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현실 맞춤형 교회개척 모델 제시도 주목할 부분이다. 연령별 목회와 온라인 목회, 가정교회 등 다양한 목회 모델에 대한 연구와 강의도 예정돼있다. 학기 중에는 교내에서 이론을 배우고 방학 중에는 교회개척 및 성장 사례탐방 프로그램이 이뤄질 계획이다.

교수진으로는 교회성장학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신학자, 실제적인 목회를 컨설팅해 줄 수 있는 컨설팅 전문가, 개척자 또는 목회자들을 개별적으로 코칭하는 교회개척 및 리더십 전문가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교회개척 희망자의 경우에는 개척 부흥한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받게 되며 마지막 학기에는 ‘교회개척계획서’ 또는 ‘목회계획서’를 작성토록 해 실제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개척 후보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졸업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코칭과 멘토링 제공, 후원네트워크 구축 등도 검토 중인 만큼 교회개척을 꿈꾸는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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