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총회 후폭풍 “총대 권리 무시당했다”
화상총회 후폭풍 “총대 권리 무시당했다”
예장통합 내부서 ‘총회 무효 소송’ 움직임 … 장신대 총장 인준 부결도 논란
  • 박용미 기자
  • 승인 2020.10.06 13: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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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화상회의로 총회를 끝마친 교단들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제대로 된 토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선거만 하고 총회가 마무리 되어,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지 못한 탓이다. 특히 명성교회 불법세습 건을 해결하지 못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신정호 목사·이하 예장통합) 내부에서는 총회 무효 소송 및 총회장 탄핵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

명성교회수습안결의철회예장추진회의(이하 추진회의)는 9월 23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대들의 표결권과 발언권을 침해하며 회의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제105회 총회는 무효”이며 “전현직 총회장이 총대 권리를 인정하지 않은 직권남용 죄를 물어 총회장 탄핵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추진회의는 “이번 총회는 재청과 가부를 물을 때 중앙 본부에 모인 총대들의 목소리만 들었다. 많은 회원들이 발언 요청 팻말을 들었지만 철저히 무시당했다”며 “특히 12개 노회가 헌의한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의 수습안 철회 안건’을 본회에서 다뤄달라는 동의를 일방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연금재단 사무국장 인준은 박수로 받은 반면 신학교 총장 인준은 특정 교회를 지지하는 한 총대의 제안을 받아들여 무기명 비밀투표로 처리했다. 이는 진영논리에 입각한 편파적인 총회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통합은 제105회 총회 현장에서 거점교회 총대들이 발언권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항의가 이어진 바 있다. 또한 장신대 임성빈 총장이 표결 끝에 총회 인준이 부결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장신대 학생들도 9월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동안 총장 인준은 박수로 받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례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것은 인준 과정에 무언의 의도가 있음을 추측하게 한다”며 “장신대 학생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임 총장을 지지하며, 학교에 대한 모든 외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명성교회 건은 절차상 정치부로 넘어간 상황이고, 끝난 것이 아니다. 정치부의 논의 결과를 보고 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연금재단 사무국장은 인준에 반대 의견이 없었던 반면 신학대 총장 건은 투표로 해달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표결을 진행한 것이다. 인사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공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요 장로교단들의 화상 총회는 불가피했으나 명확한 법과 제도가 없이 시행한 데다 쌍방향이 아닌 일방적인 총회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후속 조치와 안건 처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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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맨 2020-10-10 12:49:12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 통과된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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