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 전쟁과 한국교회’ 조명
‘6ㆍ25 전쟁과 한국교회’ 조명
역사위, 역사저널 발간 … 지역별 순교자 소개
  • 정재영 기자
  • 승인 2020.09.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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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함성익 목사)가 ‘6·25 전쟁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역사저널 <장로교 역사와 신앙> 제3권을 발간한다.

당초 이 주제는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역사위원회에서 학술세미나를 통해 다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무산되면서 당시 발표자로 선정되었던 학자들의 논문을 역사저널에 수록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역사저널은 제105회 총회총대들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제3권에 수록된 논문은 총 7편으로, 가장 먼저 이상규 교수(백석대)의 ‘6·25 전쟁과 한국교회’에서는 ▲전쟁 중의 기독교 구호활동이 한국에서 사회복지운동의 전환점이 되었고 ▲사회적 혼란기에 전도관 통일교 등 여러 이단이 출현하였으며 ▲한국교회에 반공주의가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주로 살폈다.

김남식 교수(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는 ‘6·25 전쟁과 순교자’에서 지역별·교단별 순교자들의 면면을 소개하며 “수많은 목사와 교인들이 흘린 순교의 피가 오늘날 한국교회 부흥의 씨앗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창섭 명예교수(총신대신대원)는 ‘한국전쟁 이후의 기독교’에서 전쟁을 겪으면서 한국사회에 좌우 이념 갈등이 심화된 점에 주목하며 “교회는 세상 정치의 이데올로기에 함몰되지 말고 성경말씀과 복음 정신으로 자리매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혁신학으로 본 통일신학’이라는 주제를 다룬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 명예회장)는 코로나19로 북한사회가 기아 등 큰 위기에 봉착한 현실에서 한국교회의 할 일은 고난 가운데 있는 자의 아픔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을 원수로만 여기고, 성경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진정한 교회일 수 없다”는 것이 주 교수의 주장이었다.

이외에도 역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종철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가 ‘6·25 전쟁과 한국교회’, 박창식 목사(전 역사위원장)가 ‘총회신학교의 대구 시절 연구’, 김병희 교수(대신대)가 ‘십자군 의용대’에 대해 각각 연구한 내용들이 함께 수록된다.

부록으로는 지난 104회기에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식을 가진 익산 서두교회, 진안 부귀중앙교회, 대구서문교회 사월교회 범어교회 반야월교회 등의 면면을 소개하는 내용이 첨부된다.

발간사에서 함성익 목사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기독교는 국가에 대한 헌신과 민족애로 늘 앞장섰다. 따라서 전쟁에 대한 경계의식과 좌우 이념의 어두운 철책선이 기독교의 복음과 사랑으로 제거되고, 하나 된 한민족으로서 연합을 이루는 일에 기독교의 책임은 계속된다”면서 “이번 저널집이 후일 기독교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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