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코로나 사태로 단축 총회 고려
8월 24일까지 ... 노회임원회 추천 가능
단독 입후보자에 자유로운 활동을 허락

미등록된 총회 선출직 후보에 대해 추가등록을 받는다. 제105회 총회 선출직 후보 중 미등록 상비부서는 은급부, 순교자기념사업부, 농어촌부 등 3곳이다.

미등록 사태는 재판국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거 발생했다. 6명을 선출하는 재판국에서는 1명만 등록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12명 중 단 1명만 등록한 상태다. 따라서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승희 목사)는 7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등록을 받기로 했다.

위원장 이승희 목사는 “이번 추가등록은 총회실행위원회 결정에 따른 조치”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총회 일정이 1박2일로 줄어드는 초유의 상황이다. 총회실행위원회에서는 짧은 일정 속에 많은 안건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선거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7월 27일 열린 총회실행위원회에서는 제105회 총회 미등록분에 대해 총회 전에 미리 추천을 받아 심의를 진행하도록 결의했다.

따라서 총회 석상에서 진행하던 미등록 부서의 현장등록은 실시하지 않는다. 즉 코로나19 사태로 현장등록 대신 추가등록을 진행한다는 뜻이다. 이는 짧아진 총회 일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제105회 총회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추가등록은 8월 24일까지다. 노회 추천은 임시노회가 아닌 노회임원회 추천으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등록비는 납부해야 한다. 총회 석상의 현장등록은 없다. 그래도 결원이 발생할 경우 총회규칙과 총회선거규정에 따라 진행한다.

단독 입후보자들에게 활동의 자유를 대폭 허락했다. 즉 모든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 것. 다만 대리 선거운동과 같은 선거 관련 직간접 활동, 금품수수 등 불법 선거운동은 불가하다.

선거 관련 일정도 나왔다. 8월 24일 경 후보자를 확정하고, 8월 31일부터는 전국을 순회하며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8월 31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중부호남지역 정견발표회를 열며, 9월 1일 영남, 9월 2일 서울서북에서 각각 실시한다.

한편 이날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전남노회)를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후보로 확정했으며, 결원이 발생한 선거관리위원은 총회임원회에 보선을 청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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