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착공식을 열고 있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이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위원장:원팔연 목사)가 주도해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를 비롯해 미국남장로교선교부가 터를 닦고, 수많은 기독인들이 꽃을 피운 전주 일대의 기독교 신앙유산들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랫동안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어왔다.

이미 2018년 12월에 한 차례 기공식이 열리며 원활한 공사 진행이 예상되었으나, 지역교계 모금 부진으로 난항이 거듭된 끝에 이날 다시 착공식과 함께 공사가 재개된 것이다.

5월 29일 전주시 중화산동 예수병원 소유 부지에서 열린 착공감사예배는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협의회 상임이사 최원탁 목사 사회, 이기봉 목사(초청교회) 기도, 원팔연 목사 ‘하나님이 세우시는 집’ 제하의 설교, 김동건 원로목사(전주중부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원팔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을 계기로 전북지역에 산재한 기독교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지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면서 “신앙의 역사적 뿌리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황철규 목사)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배진용 목사) 등은 각 1000만원씩의 성금을 추진협의회에 전달했고, 드림문화재단 새중앙교회 양정교회 은목교회 인후동교회 한동교회 등에서도 후원금을 기부했다.

참석자들은 기념관의 무사 완공을 위해(박종숙 목사·전주중부교회) 벽돌 18만장 모으기와 전시유물 수집을 위해(홍성언 장로·산돌교회) 전북지역 4000여 교회 협력을 위해(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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