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GMS 귀국선교사 긴급재난기금 조성키로...지원자 급감 목회학석사 과정 축소 보고 받아

총회임원회(총회장:김종준 목사)가 최근 물의를 빚은 빛과진리교회(김명진 목사)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총회임원회는 5월 7일 회의를 열고 빛과진리교회 사태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회 대표 교단이자 개혁주의 신앙을 고수하는 교단의 교회에서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총회임원회는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소속 노회인 평양노회(노회장:황석산 목사)에게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기로 했다. 총회임원회 입장문은 5월 12일자 기관지 <기독신문>에 발표한다. 이와 더불어 평양노회도 5월 18일 임시노회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M.Div) 과정이 축소되는 것도 보고를 받았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위원회에 따르면, 목회학석사(M.Div) 과정이 축소되고 목회학심화석사(S.T.M) 과정이 신설된다. 목회학석사 과정이 축소되는 이유는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임원은 “총신신대원 지원자가 지난 10년 동안 1/3이 줄어들었다고 한다”면서 “이라한 상황은 신학교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예장통합의 장신대도 목회학석사 과정 정원을 36명 삭감했으며, 고신과 합신도 각각 20명, 5명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임원들은 “(관선이사 파송으로) 총회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면서도 “목회자 후보생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밝히고, 시정할 수 있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선거 관련 규정에 대해서는 “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정관이나 규정은 효력이 없다”면서 현재 총회가 적용하고 있는 총회선거규정을 기준으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GMS 선교사를 돕기 위해 5000만원의 긴급재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경기중부노회 및 충남노회 조사처리위원 선정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밖에 경안노회 영덕교회, 한성노회 장암교회 건은 총회화해중재위원회(위원장:김상현 목사)에 맡기기로 했다. 반면 대구노회 박OO 목사 건은 다루지 않기로 했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위원장:이성화 목사)가 요청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전국교회 서명운동,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가 총회적 대응은 위원회에 맡겨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주중부노회 현장 실사는 보류하기로 했으며,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진행할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등록 접수 안내는 기관지 <기독신문>을 통해 공고하기로 했다.

한편 사무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정창수 목사)는 사무총장 후보에 10명이 서류를 제출한 것을 보고하고, 5월 11일 오후 5시까지 최종 2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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