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통합 총회임원 27일 연석회의
‘교회 위기 극복위한 연합사역 전개’ 공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교단을 이끌고 있는 김종준 총회장(왼쪽)과 김태영 총회장이 4월 27일 예장합동 예장통합 총회임원 연석회의에서 손을 맞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양 교단의 총회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교회 생태계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 구체적인 연합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교단을 이끌고 있는 김종준 총회장(왼쪽)과 김태영 총회장이 4월 27일 예장합동 예장통합 총회임원 연석회의에서 손을 맞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양 교단의 총회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교회 생태계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 구체적인 연합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교단을 이끌어가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김태영 목사가 손을 맞잡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코로나19 총회장으로 불리고 있지만 교회와 예배를 지킨 것에 자긍심을 갖자”고 답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총회임원들이 4월 27일 인천광역시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양 교단의 총회장 김종준 김태영 목사를 비롯해 총회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총회임원들은 작년 11월 예장통합 총회 초청으로 모임을 가진 후, 5개월 만에 재회했다. 그 사이 신종 바이러스가 사회와 교회를 휩쓸었고, 양 교단의 총회장과 임원들은 전례 없는 상황에서 교단과 교회를 이끌었다.

연석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김종준 총회장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총회장은 양 교단의 임원들에게 위로와 격려 대신 본질을 전했다. 김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도자로 세워주셨다. 인간적인 경험이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대로 끝까지 사역하는 종이 되자”고 권면했다.

전례 없는 교회의 위기를 겪은 양 교단의 총회임원들은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이 한국교회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연합사역을 펼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양 교단의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와 신정호 목사가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예배와 집회를 회복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양 교단이 연합 행사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사회와 교회는 큰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이 그 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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