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까지 강원도 비발디파크...총회임원회, '회복' 주제로 트랙강의 없애고 기도에 집중키로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당초 5월 11~13일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후 6월 15~17일 일정이 내부적으로 논의되었으나,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등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정과 장소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총회임원회(총회장:김종준 목사)는 4월 27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일정과 장소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날 결정에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기도하는 교단’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역사성을 이어가고, 코로나19로 예배와 공동체성 등이 약화되는 현실에서 새로운 영성회복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시기적 필요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소 확정에 앞서 총회본부 직원들이 사전답사를 실시했다. 총회본부에 따르면 기도회에 참여하는 목사·장로들의 안전과 감염 방지를 위해 총회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업체 측에서도 최고의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회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회복’을 기치로 내건 104회기 총회가 영성회복을 위한 직분자금식기도회와 고난주간 특별영상새벽기도회에 이어, 다시금 영성회복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기도회는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대비해야 할 방안 모색과 함께, 교단이 추구하는 신학과 신앙 회복에 초점을 맞춘 강의와 부흥회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목사장로기도회는 트랙강의를 없애 예년과 차별성을 꾀한다. 트랙강의를 진행하지 않은 만큼 ‘회복’이라는 주제에 집중해 기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트랙강의를 없애면서 순서자가 30명 이상 대폭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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