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네이버 밴드 등 라이브 방송 이용

코로나19 사태로 각 교단에서도 영상예배를 적극 권장하는 가운데 영상 제작이 어려운 작은 교회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다. 일부 교회들은 가정예배 순서지와 설교문을 배포했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성도들은 다른 교회의 영상예배로 주일예배를 대체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목회자 혼자서도 간단한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다.

10명 정도 모이는 교회라면 카카오톡 어플로 라이브 방송을 해보자. 그룹 채팅방으로 들어가 화면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라이브톡’ 메뉴를 누르면 바로 실시간 생방송이 가능하다.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방송을 할 그룹에 들어가서 글쓰기 메뉴에 라이브 방송을 클릭하면 시작한다. 밴드 리더에게 방송 권한이 있으며, 설정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줄 수도 있다. 최대 2시간까지 방송이 가능하고, 24시간 내 5회까지만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방송도 비교적 손쉬운 방법이다. 교회나 담임 목사 이름으로 계정을 만든 뒤 성도들이 팔로우 한다. 페이스북은 비디오 모양의 버튼, 인스타그램은 카메라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방송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팔로워들에게 알람도 간다.

필요한 장비는 스마트폰 거치대 정도다. 다이소에서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음향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핀마이크를 추천한다. 이 역시 인터넷에서 8000원~1만2000원 가량에 살 수 있다.

유튜브도 영상예배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전도사닷컴(www.youtube.com/watch?v=UENfF2qejBo)이나 이간사(www.youtube.com/watch?v=qAtxLP2Al-w)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

주일학교 예배의 경우는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어린이 기독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히즈쇼는 촬영에 익숙하지 못한 교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 촬영 노하우를 블로그(blog.naver.com/hisshow)에 공유했다. 이미 만들어진 예배영상을 사용할 수도 있다. 히즈쇼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관련 자료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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