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 전국 조직...올바른 인식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보급에 주력

“미래세대의 새로운 부흥을 꿈꾸겠습니다.”

총회가 위기의 주일학교를 회복시키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본부장:권순웅 목사)가 1월 29일 주다산교회에서 전국 조직 발대식을 갖고 교회교육 회복을 다짐했다.

발대식의 큰 흐름은 붕괴되고 있는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우려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교회교육을 회복시키겠다는 각오였다. 본부장 권순웅 목사는 “우리 총회가 다음세대를 향한 변곡점을 가진 적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오늘 발대식은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말씀을 전한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위기는 다음세대 붕괴다. 한 세대가 지나면 한국교회는 반토막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에 무관심하다”고 질타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 다음세대에 무관심해서 국가나 교회, 가문이 패망한 사례가 있다고 말하면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지목했다. 그는 “여호수아와 갈렙 이후의 세대는 하나님을 모르는 다른 세대”라면서 “위대한 지도자이며 열정적인 신앙인이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음세대에 무관심해서 사사시대를 열었고,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을 멸망의 길로 인도했다”고 지적했다.

김종준 목사는 “한국교회도 비슷한 상황이다.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나 기성세대 성도들도 자신의 신앙생활에는 열심이지만 다음세대와 자녀의 영혼에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하나님 앞에서 큰 죄악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음세대 무관심이라는 우리의 죄악을 물으실 것”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타개하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서는 “다음세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를 조직해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교회교육 활성화를 위해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는 전국을 권역별로 묶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인식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보급’에 주력한다.

김종준 목사는 “먼저 목회자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의 생각도 바꿔야 한다. 세속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성경적인 신앙관을 갖고,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도복음축제, 사랑방전도, 출산장려운동 등이 제시됐다.

이어진 발대식에서는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겠다는 결단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세속화의 거센 바람으로 교회의 침체와 급속한 양적 성장이 가져다준 편의주의는 교회의 도덕성을 혼미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전도하며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앙, 서울, 서북, 중부,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울경, 제주 등 지역별 조직 위촉식을 갖고 다음세대 부흥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한편 발대식에 앞더 드린 예배는 본부장 권순웅 목사 인도, 부본부장 양영규 장로 기도, 총회장 김종준 목사 설교, 이성화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서기 김한성 목사 사회로 진행한 지역 간담회에서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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