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교회, 북한ㆍ열방선교 실천 진력
전교인 사역자로 동원, 열정의 헌신자로 세워

월드와이드교회는 선교적 교회를 지향한다. 선교 사역을 위해 교회가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청년 대학생들을 위한 주님의 영웅 집회.
월드와이드교회는 선교적 교회를 지향한다. 선교 사역을 위해 교회가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청년 대학생들을 위한 주님의 영웅 집회.

한국교회의 미래를 논할 때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이들이 많다. 교회를 세상에 두신 목적이 선교라고 여기고 선교사역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교회를 선교적 교회라고 할 때, 월드와이드교회(박인용 목사)는 실로 그 적절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월드와이드교회는 박인용 목사가 2005년 북한선교에 힘쓰는 선교적 교회를 세우겠다는 목표로 개척했다. 박 목사는 예장합동 소속 목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예장통합의 고 하용조 목사 시절 온누리교회에서 14년간 부목회자로 사역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박 목사는 중보기도사역과 청년사역을 담당했는데 특히 당시 모두가 기피했던 대학부를 맡아, 100여 명에서 1000여 명으로 10배 부흥시켜서 주목받았다.

해외선교사역.
해외선교사역.

월드와이드교회를 개척한 뒤 박 목사는 처음 결심을 그대로 옮겨, 전 교인을 선교사역자로 동원하는 일에 매진해왔다. 현재 교회에는 매년 4회 실시하는 아웃리치를 비롯해서 교인들이 참여하는 사역의 기회가 굉장히 많다. 그리고 그 사역들은 교회설립의 비전이었던 북한선교를 비롯, 설립 초창기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북한선교와 관련해서는 쌀 보내기와 풍선띄우기 등의 사역이 유명하다. 교인들은 서해바다를 찾아가서 병 속에 쌀이나 돈을 넣어서 강물에 띄워보내며 무사히 북녘동포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도했다. 북한을 위한 기도모임도 매년 2차례 해오다가 최근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로 명칭을 바꿔 이틀간 집회형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세이레기도회를 통해서도 북한과 열방선교의 뜻을 모았는데 이 기도회도 요사이 ‘오순절기도회’로 명칭을 변경해서 계속하고 있다. 오순절기도회는 연말에 50일 동안 평일 저녁, 전교인이 모여 2시간동안 국가와 북한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는 시간이다. 또 북한복음화는 남한에 이미 와 있는 탈북민을 전도할 수 없다면 이룰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탈북민 선교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 탈북민 가정에 반찬과 쌀을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선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어, 미얀마어, 카렌족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카렌족 예배는 국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40여 명이 참석하고 카렌족 목사가 지도하고 있다. 이같은 열정적인 선교 사역을 위해서 교회는 전체 예산의 30% 가까이 순수 선교비로 쓰고 있다.

또 ‘주님의 영웅집회’는 2006년 교회 설립 이듬해부터 개최한 청년대학생집회다. 북한선교 및 열방선교를 위해 100만명의 헌신자를 세우겠다는 뜻을 가지고 계속해오고 있다.

박인용 담임목사.
박인용 담임목사.

교회는 이처럼 복음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도들은 직접 가든지, 재정이나 기도로 동참해야 한다. 전 교인들이 선교적인 생각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말씀훈련도 철저히 받고 있는데 그 내용도 사실 선교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강해설교, 중보스쿨, 광야영성학교, 선교스쿨은 물론 새가족 교재까지 선교적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거기에 동참해야 할 필요를 강조한다.

향후 월드와이드교회의 비전은 대안학교를 세워 신앙으로 무장된 다음세대들이 세상과 당당히 겨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교회를 분립개척해서 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적 교회 비전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월드와이드교회 박인용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는 성장의 과도기를 맞아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원인 가운데 하나는 교회성장을 건물을 짓고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여긴 측면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목사는 “선교에 전심을 다하는 일이 교회의 본질이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온전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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