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 추진이 재개된다.

전라북도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원팔연 목사)는 사무실을 전주시 중화산동 예수병원국제의료협력단 건물로 이전하고 12월 2일 지역교계 인사들과 예수병원 관계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운영위원장 김상기 목사 사회로 진행된 개소식에서 부이사장 황인철 목사는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신앙의 선구자들을 기리는 공간이자 전북교계의 자존심이 될 기념관 건립 추진에 온 교회들이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도경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김종술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김철승 예수병원장 등도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기념관 건립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배성기 목사 인도로 기념관의 무사 완공을 기원하며 합심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원팔연 목사 등의 기부와 예수병원의 부지 제공을 기반으로 국비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지난해 12월 기공식까지 열린 바 있다. 하지만 지역교계가 부담할 몫인 28억 모금이 지지부진하고, 사업자 선정과정에 잡음까지 생겨 진척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협의회는 사무실을 공사현장과 가까운 건물로 이전하면서 사업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교회 순회예배와 벽돌 한 장 후원운동 등을 통해 모금활동에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조만간 사업자 선정과정에 다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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