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겨울을 그리다
(36) 겨울을 그리다
  • 글·사진=최인옥 목사(광주주향교회)
  • 승인 2019.12.0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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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옥 목사의 목회자를 위한 사진교실]
겨울산행(위)과 겨울여행(아래). ‘겨울산행’은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주변에서 1월 중순에, ‘겨울여행’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길에서 12월 초에 각각 촬영하였다. ‘겨울산행’은 셔터타임 1/200, 조리개 F5.6, 노출 바이어스 +0.7, ISO 100, 렌즈 16mm 초점거리로 촬영했다. ‘겨울여행’은 셔터타임 1/500, 조리개 F6.3, 노출 바이어스 +0.3, ISO 200, 렌즈 35mm의 초점거리로 촬영했으며, 두 사진 모두 삼각대를 사용하였다.

겨울왕국을 담은 사진은 감상하는 사람들을 별난 세계로 인도하며 특별한 느낌을 선물한다. 겨울사진은 어떤 매력이 있으며, 어떻게 찍어야 할 것인가.

1. 겨울에는 설경을 찍을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설경은 오로지 겨울에만 담을 수 있다. 겨울에 내리는 눈은 독특하고 멋있는 명품사진을 만들어 준다.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2. 겨울사진은 주제가 잘 드러난다.
눈이 쌓인 겨울풍경에서는 주제가 자연스럽고 분명하게 드러난다. 설원을 달리는 빨강 파랑 노랑 색깔의 기차, 눈 위에서 연을 날리는 색동저고리 차림의 아이들, 눈밭에 외롭게 서있는 느티나무 등 모든 주제가 설경 속에서 잘 드러난다.

3. 겨울사진은 배경처리를 쉽게 할 수 있다.
겨울사진은 눈 덕분에 쉽게 배경처리를 할 수 있다. 세계가 눈 속에 묻히기 때문에 배경처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4. 겨울사진은 색상 대비가 뛰어난다.
사진의 배경이 하얀 눈이므로 어떤 색상을 더해도 대비가 잘 된다. 또한 사람 동물 나무 등 어떤 사물을 주제로 설정하여도 색상의 대비가 탁월하다.

5. 겨울에는 사진 포인트가 많아진다.
눈으로 덮인 모든 곳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평소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곳조차 눈이 내리고 있거나, 쌓여있으면 바로 사진 포인트로 변신한다. 무질서하고 복잡했던 나무들 모습이 눈으로 가려진 채, 한 두 그루의 나무가 절묘한 모습으로 서있는 풍경도 만나는데 이 또한 설경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6. 겨울에는 눈꽃이나 상고대를 찍을 수 있다.
눈꽃은 추위로 인해 눈보라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은 것이며, 상고대는 안개나 이슬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눈꽃이나 상고대는 겨울에만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온통 눈옷으로 갈아입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눈꽃나무, 얼어붙은 강가에 옹기종기 서있는 버드나무의 상고대. 겨울사진의 멋이다.

7. 겨울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첫째, 노출을 약간 밝게 설정해야 한다. 눈은 적정노출로 찍으면 푸른빛을 띠게 되므로, 약간 밝게(바이어스 +2정도) 설정하여 촬영해야 한다. 둘째, 눈이 내릴 때 찍으면 환상적인 사진이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눈 속에 감춰지므로 찍고자하는 ‘그것’만 드러나게 된다. 셋째, 눈이 쌓였을 때에 찍는 설경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멋이다. 넷째, 설경에는 포인트를 넣어야 한다. 눈이 쌓인 들판만 찍는다면 그림을 그리지 않는 화선지와 다름없다. 다섯째로, 역광으로 찍으면 주제와 포인트가 더 잘 드러난다. 햇빛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을 때에도 태양의 방향을 찾아서 역광방향으로 찍어야 한다. 여섯째, 건전지의 방전을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추운 곳에서는 건전지의 소모가 많아 빨리 방전될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일곱째, 눈이 내릴 때는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겨울에는 햇빛이 다른 계절에 비해 약해져 셔터타임이 느려질 수 있다. 특히 눈이 내릴 때는 날이 어두워지므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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