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영성회복 기도운동 '재점화' 한다
[사설] 영성회복 기도운동 '재점화' 한다
  • 기독신문
  • 승인 2019.11.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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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제104회 총회현장에서 제시한 ‘영성회복 기도운동’이 공식 출범한다. 총회영성기도운동본부는 2020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전국 직분자 금식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총회가 기도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말씀의 권위가 상실되고 교회의 영향력이 극도로 약화된 현실을 직시하여 교단 차원에서 기도운동을 일으켜 교회를 새롭게 한다는 목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표어도 “우리를 회복시키소서”(시 60:1)로 정했다.

일정 또한 직분자 별로 나누어 1월 13일 첫 날은 목회자, 14일 장로, 16일 집사·권사, 17일 주일학교 교사로 세분하여 추진한다. 일주일 내내 실시하는 기도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온통 기도만 하고, 순서자도 찬양과 기도인도자만 내세워 참석자들이 기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물론 점심은 금식하도록 권면하고 기도운동본부에서는 생수만 제공한다.

총회가 대규모 기도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반세기 넘게 운영하고 있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교단 내 확고히 자리를 잡았으며, 2008년 시작하여 교단의 힘을 보여준 <기도한국>도 있었다. <기도한국>은 대형집회가 어려운 한국교회 상황 가운데에서도 5년 동안 집회마다 연인원 3만명이 참석하여 기도의 영적 토양을 바꾸었다는 평가가 높았다. 그러나 영적 촉진제로서 활활 타오를 것 같았던 <기도한국>은 재정과 인원 동원의 한계에 봉착하면서 조용히 사그라졌다. 그동안 기도의 동력을 다시 일으키자는 의견들은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교단의 힘을 규합하여 기도의 불길을 당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이번 영성회복 기도운동이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도한국>이 중단된 사유를 철저히 점검하여 기도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일회성 행사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또한 총회임원을 비롯하여 정치적 인사들을 과감히 배제하고 오직 영성회복에만 집중하는 기도회가 되도록 준비해야 기도운동이 살아날 수 있다. 거기다 설교 본문이나 기도제목 등은 노회와 개교회에서도 함께 공유하여 참여토록 하고, 5월에 열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와 연계하여 폭발적인 운동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겠지만 기도만이 사는 길이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국에 총회가 영성을 주창하고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지금은 식었던 기도의 열기를 다시금 불사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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