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ㆍ공의ㆍ성실한 재판으로 총회질서 바로 세우자"
"정직ㆍ공의ㆍ성실한 재판으로 총회질서 바로 세우자"
  • 노충헌 기자
  • 승인 2019.11.2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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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국 워크숍
김종준 총회장 "화해와 조정으로 잘못을 바로 잡는 것에 중점"
신현철 목사 "교회법 명확히 해석 권징재판의 권위 되찾아야"

재판국(국장:김정식 목사)1119일부터 20일까지 총회회관 및 리베라호텔에서 104회기 총회재판국 워크숍을 갖고, 공정하고 성실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재판국의 면모를 일신하고 총회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첫째날 국원들은 총회회관에서 예배를 드리고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전문가들의 발제를 들었다. 개회예배에서 재판국장 김정식 목사는 사무엘의 발자취를 제목으로 사무엘은 사사로 일하는 동안 속이지 않고, 압제하지 않고, 아무것도 빼앗지 않는 발자취를 남겼다면서 총회 재판국원들도 사무엘의 본을 기억하며 정직하고 공의로우며 성실하게 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재판국장이 될 때 공정하고 바르게 하여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면서 재판국원의 임기가 끝날 때 우리 모두 아름다운 족적을 남겼다는 칭찬을 듣도록 하자고 권면했다.

신뢰받는 총회재판국이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발제를 한 김종준 총회장은 재판국은 한 개인이나 교회나 노회를 죽이기도 하고 살릴 수도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 힘을 잘 사용하여 송사를 해결하고 총회 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지난 103회기에는 재판국이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재판국에 대한 교단 내의 전반적인 인상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면서 이번 회기에는 법과 원칙대로 재판하되 판결보다는 화해와 조정에 중점을 두어 달라고 권유했다. 김 총회장은 세상 재판은 죄인을 벌 주려는데 목적이 있지만 교회의 재판은 그 잘못을 바로 잡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또한 뇌물을 받을 경우 하나님이 무섭게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청렴하게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는 총회헌법 권징론을 제목으로 박병진 목사(한국교회헌법문제연구소)가 담당했다. 박 목사는 교회봉사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행해야만 할 신성한 하나님의 일이라면서 교회봉사를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법을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이어 장로회정치의 정의와 원리, 정치와 권징의 근본원리, 교회직원과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 교회의 치리권, 총회재판국의 역할 등을 강의했다.

세 번째 발제는 신현철 목사(전 총회규칙부장)가 총회헌법 정치론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신 목사는 권징재판이 권위를 잃어 교단의 총대들은 물론 개별교회의 성도들 조차도 교단의 권징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된 까닭은 근본적으로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권징재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권징재판은 철저하게 법을 해석 적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구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회법이 무엇이고 권징재판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교회법을 통해 바른 권징이 이뤄지려면 교회법에 대한 해석의 과정이 공정해야 하고, 법이 정한 회원자격, 권한 및 그 상실의 요건을 명확하게 살펴 그 권리 침해가 발생했는가를 분명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판국원들은 둘째날에는 리베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104회기 총회재판국 수임사건 내용을 검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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