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개최 앞두고 교단 협력 강화 모색

“4738개 종족 선교 적극 동참을”

전 세계 4738개 미개척·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 목사와 장로들이 머리를 맞대고 간절히 기도했다.

13일 2020 미전도종족 개척 선교대회 실행위원회에서 대회장 김궁헌 목사가 선교대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13일 2020 미전도종족 개척 선교대회 실행위원회에서 대회장 김궁헌 목사가 선교대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0 미전도종족 개척 선교대회 실행위원회가 11월 13일 서울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선교대회 관계자들을 비롯 초교파 50여 교회에서 미개척·미전도종족 선교에 관심 있는 목사와 장로 등 90여 명이 참석해 내년 선교대회의 취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미개척·미전도종족 선교는 1989년 로잔 마닐라대회 이후 세계선교의 중요한 과제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복음화율이 0.1% 이하인 종족은 130여 개국 4738개 종족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필그림교회(김형석 목사) 등에서 열리는 2020 미전도종족 개척 선교대회에서는 이들 4738개 종족 선교를 의제로 내놓고, 전 세계 교회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회에서는 미개척·미전도종족 선교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선교사들 간의 협력과 연대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선교대회에는 미개척·미전도종족 내 교회 지도자와 현지인 교회 개척 사역자를 초청해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교회의 민족 복음화의 역사적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선교대회는 초교파 대회인 동시에 민족 복음화의 초석을 놓은 장로교와 감리교가 주도적 역할을 감당하고, 한데 연합하는 대회로 치러져 의의를 더한다. 선교대회는 장로교 출신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대회를 조직하고, 인천 지역 감리교회들이 주축이 돼 장소와 숙식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동대표로는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와 신현필 목사(임마누엘교회)가 섬기고, 박보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 김상현 감독(부광교회) 김궁헌 목사(샌프란시스코 마라나타비전교회)가 대회장을 맡는다.

공동대표 신현필 목사는 “13일 실행위원회에는 장로교와 감리교뿐 아니라 나사렛성결교단 교회도 참석했다”며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주님의 선교 사명에 동역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또 “이번 선교대회는 미개척·미전도종족 선교가 목적이지만 한국교회가 새로워지는 기회도 될 것”이라며 세계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지상명령에 함께 순종할 교회와 교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www.gap4ftt.org)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