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경남퀴어조직위)가 지난 14일 창원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회 경남퀴어문화축제를 11월 30일 창원광장 남측도로에서 열겠다고 선언했다.

경남퀴어조직위는 “혐오세력들이 자신들의 집회를 조직적으로 막아왔다”며 축제를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에 대응해 바른가치수호 경남도민연합 상임대표 원대현 목사는 퀴어반대 경남대성회(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원 목사는 이번 집회에서 퀴어 측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퀴어 측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을 통해 서면으로 합의도 해 놓은 상태다.

퀴어반대 경남대성회는 바른가치수호 경남도민연합과 더불어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근성 목사),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오승균 목사)가 연합하여 개최한다. 성회는 창원광장을 기점으로 퀴어 측의 반대편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릴 계획이다. 양 측이 마주보고 집회를 하는 형국이다. 주최 측은 약 2만명의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대현 목사는 “이번 퀴어축제에서 동성애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 시민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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