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독교변증콘퍼런스서 합리적 증거 제시
“인격체로 사랑 소유한 분은 삼위일체 하나님뿐”

종교 다원주의자들은 말한다. “모든 종교는 절대자에 대한 표현 방식만 다를 뿐, 결국 동일한 절대자를 지향한다. 그 절대자에게 가는 길이 다를 뿐이다.” 이에 대해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교회)는 “과연 그런가?”라고 되물었다. “같은 절대자를 믿는 것이라면, 왜 종교마다 진리가 같지 않은가? 핵심 교리가 서로 다르고 심지어 모순되는가? 유일한 신과 진리는 있다.”

기독교변증콘퍼런스가 11월 9일 충북 청주시 서문교회(박명룡 목사)에서 ‘다종교시대, 왜 예수만이 구원자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그동안 기독교변증콘퍼런스는 이성과 합리성으로 기독교 신앙과 복음을 설파해 왔다. 올해 콘퍼런스는 박명룡 목사를 비롯해 김기호 교수(한동대) 황윤관 박사(LA작은자교회) 안환균 소장(변증전도연구소)이 강사로 나서 철학과 역사학, 비교종교학 등을 통해서 “오직 예수만이 구원자”이심을 증거했다.

‘다종교시대, 왜 예수만이 구원자인가?’라는 주제로 11월 9일 2019 기독교변증콘퍼런스가 열렸다. 콘퍼런스에서 박명룡 목사(오른쪽 두번째)와 강사들이 종교별 차이점을 설명하며 ‘오직 예수만이 구원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종교시대, 왜 예수만이 구원자인가?’라는 주제로 11월 9일 2019 기독교변증콘퍼런스가 열렸다. 콘퍼런스에서 박명룡 목사(오른쪽 두번째)와 강사들이 종교별 차이점을 설명하며 ‘오직 예수만이 구원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콘퍼런스는 기독교와 유사한 종교인 이슬람교의 신앙체계와 구원관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이슬람교는 한국에서 포교를 하면서 개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개종자 중 70%가 기독교인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에 대해 김기호 교수가 ‘이슬람교와 기독교, 어디에 구원이 있는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신관, 구원관의 차이점은 물론 성경과 꾸란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한국에서 이슬람교는 절대신인 알라를 한국어로 여호와, 하나님으로 동일하게 번역했다. 선지자격인 이사 알마시흐도 예수 그리스도로 번역해 놓았다. 이런 점이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신앙을 유사하게 여기도록 하고 있다.

김기호 교수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조차 이슬람교에 없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꾸란의 알라를 구약의 여호와와 같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이다. 설득력이 조금도 없다”라며, “그 차별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슬림에게 진정한 구원자와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룡 목사는 5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왜 예수만이 구원자인가?’를 설득력 있게 전했다. 박 목사는 먼저 종교 다원주의의 오류를 지적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 이슬람교는 제시한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얻는다. 불교는 스스로 구원을 찾아가는 종교이고, 힌두교는 이 세상 우주의 모든 것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신앙체계를 갖고 있다. 박 목사는 가장 기본적인 구원관조차 다른데 “모든 종교가 똑같이 진리이며, 모두 절대자 하나님에게 가고 있다는 종교 다원주의 주장은 틀렸다”고 단언했다.

이어 박명룡 목사는 “완벽하고 최고의 신이 있다면, 본질적으로 유일하면서 도덕적으로 완전하고, 인격체로서 사랑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에 맞는 분은 삼위일체 하나님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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