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생명력 있는 영원한 진리”
“성경은 생명력 있는 영원한 진리”
  • 노충헌 기자
  • 승인 2019.11.04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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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코리아 ‘성경의 권위와 신뢰성’ 콘퍼런스
필립 라이큰 목사 “성경의 명료성은 누구라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세계적인 복음주의신학자들이 방한해서 그들의 연구결과와 통찰력을 나눴다. 신학자들은 세속화되어 있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복음의 가치를 선명히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교회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TGC코리아(이사장:이재훈 목사, 대표:박태양 목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성경의 권위와 신뢰성’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돈 카슨 교수(미 트리니티신대원 명예, TGC대표), 브라이언 채플 명예총장(커버넌트신대원, 그레이스장로교회), 필립 라이큰 총장(휘튼대, 제10장로교회) 등이 강사로 나섰다.

이 가운데 필립 라이큰 목사는 성경의 영원성과 명료성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필립 라이큰 목사는 ‘성경의 영원성’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강의에서 예레미야 36장 1~22절을 본문으로 택해, 성경이 영원한 5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예레미야서가 기록된 방식처럼 성경은 하나님께서 저자들에게 일러주신 내용이기에 영원하다고 강조했다(렘 36:4, 히 10:15) 또 바룩이 낭독한 예레미야서의 내용을 여호야김왕과 고관들이 청취하고 놀랐기는 했으나 받아들이기는 거절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성경은 믿음으로 수용해야 하는 성경의 책이기에 영원하다고 말했다. 반면 말씀을 진정으로 받는 사람들은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전하고 싶어하게 되고(렘 36:12, 13),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않으면 위험에 처했을 때 말씀을 오히려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며(렘 36:22~23), 성경을 대적하는 존재들이 수없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성경은 남아있다는 점에서 성경은 생명력이 있으며 영원한 진리라고 변증했다.

TGC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필립 라이큰, 브라이언 채플, 돈 카슨 목사(왼쪽 두번째부터)가 ‘나는 어떻게 성경을 믿게 되었나’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TGC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필립 라이큰, 브라이언 채플, 돈 카슨 목사(왼쪽 두번째부터)가 ‘나는 어떻게 성경을 믿게 되었나’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필립 라이큰 목사는 ‘성경의 명료성’을 주제로 진행한 두 번째 강의에서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이 모호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말씀의 모호성을 느끼게 하는 데는 먼저 로마가톨릭이 교회가 외부 정보나 권위를 제어할 수 있고, 성경은 모든 교리의 핵심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여기는 태도가 한몫했다고 비판했다. 또 신흥교회지도자들은 성경 안에는 성경의 주권이나 무오성이나 객관성이라는 교리적 용어들이 없어서 모호하므로 성경의 교훈을 너무 독단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오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일부 성경학자들은 성경은 본문에 대한 역사적, 고고학적, 문화적 배경을 알 때만 명료해진다거나 서신서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율법에 대한 유대교 랍비들의 저술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학술적 전문성이 성경이해의 핵심이라는 지나친 주장을 펼친다고 언급했다.

필립 라이큰 목사는 “성경의 명료성에 대한 공격은 절대 진리를 의심하는 많은 포스트모던시대 청중들에게 매력있어 보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태도는 성경을 단지 평범한 또 하나의 책으로 여기도록 교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성경 이해가 어렵다는 다른 측면의 주장들을 정리했다. 즉 에라스무스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헤아리지 못한다고 말했는데 이에 동조하면서 하나님의 초월적 속성 때문에 이해가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는 과제는 교회의 가르침에만 맡겨졌다는 로마카톨릭교회의 주장이 있다. 인간의 언어는 소통의 수단으로서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며 명료성이 약한데 이런 모호한 언어로 성경이 기록되었으므로 명료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성경에는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서로 갈등관계에 있기에 성경이 일관성이 없다고 트집을 잡기도 한다. 성경이 스스로 모호함을 말한다고 주장하는 부류도 있다(엠마오 도상 제자들 이야기, 행 8:30~31).

필립 라이큰 목사는 이러한 주장들을 일축하면서 “성경의 명료성은 성경 자체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은 누군가가 의미를 명료하게 해주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모호한 책이 아니다”면서 “성경은 누구라도 읽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으며 누구든지 읽거나 듣고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이해할 수 있다(딤후 3:15)”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면서 “성경의 명료성은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부인하지 않으며 성경이 말하는 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설명과 적용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경의 명료성이 부인될 수 없는 또하나의 이유는 어떤 독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성경을 더 잘 이해한다는 사실”이라면서 “이는 성경을 읽는 사람의 은사와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경이 단순성과 더불어 심오한 깊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밖에 성경이 명료한 이유를 하나님의 품성(하나님은 소통하시며 말씀하시는 성품을 지니셨다)과 성경의 증언(신약저자들의 구약 인용 2500절, 성경 저자들은 성경의 명료성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청중들은 분명한 반응을 보였다) 때문이라고 변증했다.

필립 라이큰 목사는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성령이 우리가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우리가 더 그리스도와 같아지도록 그 말씀을 사용하실 것”이라며 성경에 대한 확신과 읽기의 중요성을 권면했다. 또 그는 “성경은 명료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복음전파에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 사회가 도전하고 있는 낙태, 남녀평등, 간음과 동성애, 성적 순결성 등 여러 윤리적 문제들, 가난한 자 돌봄, 정의롭게 전쟁 추구, 소유에 대한 청지기직 등에 대해서도 명료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립 라이큰 목사와 브라이언 채플 교수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CTCK코리아(이사장:정갑신 목사) 주최 세미나에서도 강사로 나섰다. 한편 저명한 신약학자인 돈 카슨 목사는 정암신학강좌와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등에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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